공부하는 것을 좋아하는 학생은 소수일지 몰라도 성적이 좋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은 모든 학생들의
한결같은 바램일겁니다. 며칠 동안의 벼락치기나 엄마가 끌어주는 공부방법만으로도 어느 정도 성적을 거두는 초등학생때와는 달리 늘어난 과목수만큼 부담도 많아진 중학생이 되니 어느 누가 해주는 공부가 아닌 자신만의 공부방법을 찾아야 하기에 걱정이 많았습니다. 엄마의 잔소리나 강요가 아닌, 스스로 자기주도학습을 준비해야하는 중학생 딸아이에게 맞춤인 책 [오늘 공부법]을 만났습니다.  

단순히 대략적인 공부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학교가는 날은 물론 주말, 시험기간, 요즘의 방학까지...1년 365일 시기별로 적절한 공부법을 조언해줍니다.
오늘 공부를 내일로 미루지 말라고 강조하듯이 오늘 공부법의 목차에서도 빠지지 않는 오늘!
학교가는 오늘
복습하는 오늘
주말의 오늘
시험의 오늘
방학의 오늘
자투리 시간 강조와 수업의 중요성을 다시금 꼼꼼이 짚어주는 '학교가는 오늘'과 다음 학기의 성적을 위해 너무도 중요한 방학을 알차게 보내는 방법을 담은 방학의 오늘, 특히 자기스스로 공부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시간인 '복습하는 오늘'은 그만큼 더 자세히 담고 있습니다. 

    

[암기를 도와주는 이야기 연상법의 예]

 [핵심단어와 이미지를 함께 연결하는 마인드맵의 예]

만화나 영화의 이미지를 떠올리거나 이야기를 만들어서, 또 뽀뽀뽀처럼 재미난 동요를 이용한 암기송 등 암기를 위해 필요한 다양한 기억법과 필기노하우, 마인드맵과 스터디맵 활용법, 효과적인 복습순서 등 실용적이고 꼭 필요한 정보를 적재적소에 알려주는 공부도우미 책입니다.
특히 달라도 너무 다른 소율이와 소윤이 남매의 일화와 함께 들려주어 딱딱한 학습책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아요. 만사태평인 소율이는 울 둘째의 모습과 판박이라 읽으면서 자꾸 웃음이 나오는데...똑부러진 누나 소윤이의 조언으로 조금씩 변하는 소율이를 보며 우리아이도 이렇게 달라지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p.273 시험이 끝나면'다음에는 더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성적을 받아야지'라고 말하면서 후회 섞인 각오를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며칠이 지나면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 버리는 악순환만 되풀이합니다....' '맞아요 맞아...'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듯 아이들의 습관과 생각까지도 꿰뚫어보고 말씀하시니 아이들이 꼼짝 못할 듯^^ 무엇으로 공부할지를 결정할 때는 하나만 제시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공부성향에 맞게 선택해서 하라고 자율권을 줍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처럼 내 자신의 공부습관을 알고 나에게 맞는 공부법을 하나하나 찾아가도록 유도하며 공부전략과 공부의 즐거움을 하나씩 조근조근 알려주는 책입니다.
티글모아 태산은 돈을 적립하는데만 유용한 속담이 아니라 매일매일의 공부습관도 아이가 해나가야 할 적립금이지요. 이 책으로 매일매일의 공부적립이 쌓인다면 공부의 노예가 아닌 공부의 주인이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