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이라는 투자의 세계에 발을 들인지도 십년이 훌쩍 넘었지만 계좌는 여전히 마이너스다. 그것도 고급 자동차 몇 대의 값어치는 될 듯하다. 은행 예금보다 더 많이 벌어보자는 순수한 마음으로는 주식시장에서는 살아남지 못함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 그냥 예금 적금의 형태로 은행에 맡겼으면 어떠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구멍난 계좌를 볼 때마다 밀려온다. 이제껏 주식 투자 관련 책을 여러번 보았지만 콕 집어주는 쪽집게같은 책은 없었다. 물론 이 책도 밥숟가락을 입에다 넣어주지는 않느다. 그렇지만 다른 책에 비하여 설명이 쉽고 이해가 빠르고 금새 완독을 할 수 있다. 비록 기본적이고 주식시장에서 널리 알려진 이론이지만 쉽게 읽혀지고 이해가 금방되기 때문에 여러번 읽을 수 있고 읽을 때 마다 실전 투자의 대가가 전하는 숨소리가 전해지는 듯 하다. 혼자서 하기보다는 그 분야의 고수의 힘을 빌리는 것이 현명하다. 주식담보 대출로 욕심을 부리다 깡통 계좌도 경험한 저자의 이야기에 귀기울인다면 주식투자 세계의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는 것고 과 똑같다. 나이는 아무 상관없다. 수익을 내든 손실을 보든 그 경험에서 배움을 깨우치고 대가의 반열에 오른 저자의 모든 것을 나의 실력으로 만들고 싶다. 모처럼 찾게 된 괜찮은 주식 관련 도서라고 생각된다. 읽는 사람이 얼마나 얻는지가 결국은 관건이다. 저자의 역활은 그 길을 얼마나 쉽게 안내하느냐다. 저자의 바람대로 꼭 주식으로 돈을 벌고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