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7세 고시가 핫해서 그런지 트렌드한 주제의 

역발상으로 만들어진 <엄마 레벨 테스트>라는 동화에요.

사실 아이들 학원 등록 시키러가면 레벨테스트를 피할 수는 없지요.

 내일도 당장 아이 영어학원에 등록하려니 레벨 테스트를 해봐야한다더군요. 

아이들도 힘들겠다는 생각도 들고, 반대로 

이 동화에서는 엄마들이 최고의 엄마가 되기 위해 

베스트 엄마학원에 등록을 하고 레벨테스트를 보며 

최고반까지 찍기 위해 노력을 한답니다. 

발상이 너무 재미있네요.

레벨별로 노는 엄마 무리들하며 맨 초보인 레벨이

 부끄러워서 거짓말까지하는 아이의 모습은 

아마 우리의 불안한 마음을 읽어내고 있는듯 하였습니다. 

나중에는 주객전도가 되어 엄마들은 초심을 잃고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잊습니다. 

최고의 엄마가 되겠다기 보다는 아이가 해달라는건 다 해주는데 

마음은 다른곳에 가 있어 아이 눈도 마주보지 않고 

대답을 하는 꼴이 되어 아이들은 속상해 합니다. 

아이들은 완벽한 엄마가 아닌 그냥 긴 시간동안 

옆에만 있어주는 엄마도 아닌 마음이 통하는 엄마를 원하는것을 

깨닫게 되면서 베스트 엄마를 만들어 주는 학원 앞에서 시위를 하게 됩니다.

나중에 베스트 엄마학원의 진실도 알게 되고 그로 인해 정신을 차린 엄마들은 

진정 아이와 엄마가 원하고 행복해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게 되며 실행하게 된답니다. 

정말 '행복'의 의미를 찾는 순간을 알게 된다는

 결말로 마무리하는 요즘 트렌드에 맞는 재미있고 훈훈한 이야기였답니다. 

초등 중고학년 아이들과 엄마가 함께 읽어보면 좋을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