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많은 섹시 코미디 영화가 있다. 우선 우리에게 잘 알려진 헐리우드 영화 [아메리칸 파이],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게 있다!]가 있고 국산 영화로는 [색즉시공], [몽정기]등이 있다. 이번에 소개할 작품은 바로 독일산 섹시 코미디 영화 [팬티속의 개미]이다. 3년전 [팬티속의 개미]가 개봉하였고 1달전에 속편이 국내에 개봉하였다. 보통 이런류의 영화는 그나마 조금 흥행을 할 듯 싶은데 독일 영화라서 그런지 흥행 참패를 기록하고 바로 1달뒤 DVD로 출시가 된거 같다.

영화의 주된 내용은 제목 그대로 팬티안의 그것이 주인한테 말을 건다는 것이다. 발칙하게 주인에게 이렇게 저렇게 해라하면서 주인을 꼬시는 내용인데 1편을 못 본 나로서는 어떻게 그것이 말을 하게되었을까 하는 내용이 무지 궁금하다. 여하튼 헐리우드와 국산 섹시 코미디 영화를 접해보고 나서 독일의 코미디 영화를 보니 좀 식상한 기분이 들지만 특유의 재밋거리도 몇 건 포함이 되어있다. 하지만 영화는 내용 연결이 좀 부자연스러워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영화의 주인공들을 보자면 전편에서 활약한 두 배우가 동일하게 속편에도 등장한다. 그러나 정작 이 영화는 주인공보다 조연이 더 재미있다. 뚱보로 나오는 이 배우는 남자<-->여자로 분장해서 아주 재미있게 연기를 한다. 그리고, [몽정기]에서는 섹시 코드로 참외와 컵라면이 있는데 이 영화는 적나라하게 성기구들을 보여준다. 15세 관람가인데도 이런것을 보여주는건 참으로 어색하다. -_-;;

dvd 소개

DVD는 드림믹스에서 출시가 되었다. DVD의 메뉴화면을 보면 만화를 보는듯한 기분이 든다. 메뉴 커서를 보면 콘돔으로 되어져 있고 타 메뉴로 이동시에는 여자가 위 아래로 움직이는 장면이 들어가있다. -_-; 자막은 한국어와 독일어를 지원한다.

■ 비디오, 오디오 ★★★

화면비는 1.85:1 아나모픽을 지원하지만 그렇게 화질이 좋지 못하다. 영화 보는데 지장은 없지만은 먼지가 낀듯한 느낌이 조금 든다. 오디오는 DD 5.1과 2.0을 지원한다. 5.1로 시청시 그렇게 뛰어난 서라운드 효과는 없고 가끔 음악이 나올때 공간감이 형성된다. 그리고 [몽정기]와 같은 재미있는 사운드 효과는 그렇게 눈에 띄지 않는다.

■ 스폐셜 피쳐 ★★★☆

스폐셜 피처를 보면 많은 영상과 자료가 수록이 되어있다. 일단 감독과 배우의 재미있는 코멘트리가 수록이 되어있다. 그리고, 메이킹 필름, 삭제 장면, 캐스팅, 배우/스텝 소개, 카메라 테스트, SEXY 팀워크, 포토 갤러리, 예고편등 풍성한 자료가 수록되어있다.

우선 메이킹 필름을 보면 약 20분에 걸친 제작 과정이 들어있는데 이것 역시 따로 코멘트리가 있다. DVD를 보면서 제작 과정에 코멘트리가 있는건 처음인데 들어보면 전적으로 이 영화가 DVD 타이틀을 염두해두고 찍었다라고 이야기하는데 정말 박수를 쳐줄만하다. 비록 영화는 별로지만 -_-;; .

제작 과정 말고도 SEXY 팀워크(촬영 에피소드)도 DVD 타이틀에 넣을려고 따로 찍었다고 한다. 삭제 장면은 총 16개가 수록(또 다른 엔딩 포함)이 되어있는데 영화를 재미있게 보신분이라면 꼭 한번 권해줄만하다. 캐스팅을 보면 다이아나 암프트(마야), 레베카 모셀만(실케)의 리허설 장면이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배우/스텝 소개를 보면 짤막한 소개와 함께 인터뷰가 들어있다. 마지막으로 배우들의 카메라 테스트와 포토 갤러리, 예고편이 있다.

독일 화장실 유머를 접해보지 못한 사람은 한번 이 영화를 접해보길 바라면서 마칩니다. 아! 이 영화의 여 주인공이 출연하는 코미디 영화가 또 있는데 바로 [걸스 온 탑]이라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몽정기]와는 반대로 여성의 시각에서 본 섹시 코미디 영화입니다. 그럼 이만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