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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병 엄마는 불안하고 아이는 억울하다
글쓴이
이진아 저
웅진윙스
평균
별점9.4 (48)
cknrjh


 


 


처음 이 책을 만났을 때 중2병이 무엇일까? 무척 궁금했다.


초등학교 3,4학년인 아들들 때문에 읽어보고 싶었던 책...


 


중2병과 사춘기는 어떻게 다른걸까?


사춘기는 청소년이 급격한 심리적, 육체적 변화를 겪는 시기를 통틀어 일컷는 말이며


중2병은 사춘기의 정점에서 나타나는 가장 전형적이고 극심한 성장통의 형태라고 볼 수 있다.


 


중2병은 언제부터 나타날까?


일반적으로 초등학교 5학년~중학교 3학년까지로 나타나는 시기는 개인마다 다르다.


그런데 중학교 2학년을 중2병으로 내세우는 것은 중학교 1학년은 새로운 학교 생활에 적응하느라 바쁘고, 3학년은 고등학교 진학을 준비


하느라 정신이 없다. 그러다 보니 대부분의 아이들은 학교생활에 어느 정도 적응하고 고등학교 진학에도 비껴나 있는 중학교 2학년 때


사춘기 특유의 감수성과 반항심을 가장 격렬하게 터트린다.


그런 이유로 사춘기의 대표 주자인 중2들의 거친 언어, 돌출 행동, 나대는 것 등을 비유해 중2병이라는 용어를 만든 것이다.


 


중2병이 나타나는 이유는 사춘기의 특징인 심리적인 불안과 그에 따르는 허세가 돌출 행동으로 표출되는 것이라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중2병의 다양한 증세


1. 어디로 튈지 모른다! - 반항아모드


2. 냅둬! 난 나야. 내가 알아서 한다고 - 고집불통 꼴통 모드


3. 친구 따라 강남 간다? - 친구 올인 모드


4. 지금은 연애 전성시대 - 연애 집착 모드


5. 밥은 안 먹어도 머리는 감아야 산다 - 외모 우선 모드


6. 공부는 누가 만들었냐고! - 공부 스트레스 모드


7. 나 커서 뭐 되지? - 진로 고민 모드


8. 집에서 상처받는다 - 가정불화 모드


9. 게임과 핸드폰이 아니면 죽음을 달라 - 게임, 스마트폰 집착 모드


10. 우리도 궁금하다 - 성 탐닉 모드


 


처음 이책을 읽기 전엔 책이 두꺼워서 부담이 되어 끝까지 잘 읽을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실제 사례들을 들어가며 서술하고 있어서 생각보다 술술 읽혔다.


 


부모가 아이와 의견이 부딪혔을 때 아이의 머릿속에서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또한 아이의 행동에 대한 부모의 올바른 대응 방법을 솔루션 1, 2로 나누어 설명해주고 있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사춘기를, 중2를 잘 넘기기를 부모는 바란다.


그리고 나 또한 중2의 격한 반응들이 내 아이에게도 과연 일어날까! 하는 의구심이 자리잡는다.


하지만 중2병의 다양한 증세들을 보면 어쩔 수없이 거쳐가야 하는 과정이며, 이 과정을 얼마나 부모가 슬기롭게 넘기느냐가 숙제일 것이다.


 


<이해하기>


부모세대와 다른 문화,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을 부모세대와 똑같은 잣대로 평가하지 말자


대한민국에서 중2로 산다는 것. 가끔은 아이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보자.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시간적 여유, 심리적 여유, 자신을 지켜봐주고 믿어주는 부모의 여유가 절실하다.


아이들에게 시간과 편안함 그리고 믿음을 주자.


부모도 지친 마음을 치유하려면 힐링이 필요하다. 시간적, 심리적으로 여유가 필요하다.


부모부터 힐링이 되어야 중2병 시기를 거치는 아이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봐줄 수 있다.


 


<소통하기>


아들과 딸의 대화법은 달라도 너무 다르다.


적절한 표현 방식으로 자신의 의도를 전달하는 것을 부호화라고 한다.


남자들의 경우 '간단하게, 명료하게, 최소한으로'가 부호화의 원칙일 만큼 압축적이고 명확한 것을 추구한다. '한마디로 말해서', '쓸데없는 말 빼고', '결론적으로 말해서'등의 표현...


여자들의 경우 남자에 비해 훨씬 길고 복잡하다. 같은 내용을 다른 표현으로 여러 번 반복한다.


변화무쌍하고 다양하지만 알고보면 표현만 화려하지 별 내용은 없다.


그러므로 아들과 대화할 때는 미리 할 말을 정해 간단명료하게 결론을 전달하고, 딸과 이야기할 때는 표정과 목소리를 보다 효과적으로 이용해야 한다.


 


<칭찬하기>


다 칭찬하라, 당연하게 잘하는 것은 없다.


첫째. 다 칭찬하라. 무엇을 칭찬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팁이다. 일단 눈에 보이는 것, 당연한 것을 잘했을 때도 칭찬하라.


둘째.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찾아서 칭찬하는 것도 중요하다. 눈에 띄는 행동이 아니라 그 행동 이면에 숨겨진 아이들의 마음 등을 찾아서 칭찬해주는 것이다.


셋째. 칭찬과 평가를 혼동하지 말고 칭찬만 하라. 많은 부모들이 칭찬은 칭찬이고 단점은 단점이니 칭찬할 때마다 단점도 하나씩 지적해서 고치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착각이다. 그냥 한 가지에만 집중해라. 칭찬의 효과는 그 일을 잘하도록 북돋는 것만이 아니라 행복감을 주는 것이다.


넷째. 칭찬에는 감탄이 따라야 한다. 칭찬은 이성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이 섞여야 한다. 침찬은 입이나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다섯째. 아무 때나 칭찬하고 칭찬을 남발하라. 칭찬은 언제 해야 할까? '즉시 칭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하지만, 칭찬은 소급 효과가 있어서 아무 때나 생각날 때 진심으로 칭찬해주면 된다.


여섯째. 칭찬에 대해 설명하라. 칭찬은 짧은 감탄만으로는 부족하다. 칭찬은 길수록 좋다. 무엇에 대한 칭찬인지를 자세히 설명한다는 것은 칭찬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므로 이 과정을 통해 아이는 스스로 좋은 행동을 강화하게 된다.


일곱째. 모든 칭찬은 항상 진심이어야 한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하지만 '영혼 없는 칭찬'은 춤추던 고래도 실의에 빠뜨린다. 칭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심이다. 건성으로 칭찬하면 아이들도 다 안다. 그러니 아이의 나쁜 점이 아니라 좋은 점을 찾는 훈련부터 하라.


 


주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긍적적이고 자신감 있는 사람,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사람, 이게 바로 모든 부모가 바라는 자녀의 모습이 아닐까?


 


<기다리기, 지켜보기>


"빨리 안해?", "너 그러다 혼날 줄 알아!", "내가 너 때문에 속 터져 죽는다."


부모들이 자녀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들이다. 이 말들을 살펴보면 부모는 자녀를 보며 '답답함'을 느낀다는 건데, 답답함이란 '내가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 느끼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답답함을 날려버릴 방법은 두 가지. 내 방식을 바꾸거나 상대의 방식을 바꾸거나.


 


부모가 아이들을 기다리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나도 너도'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중2병에 걸린 아이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를 몰라서 불안하고 저러다가 아이의 성적이 떨어질까 봐 걱정되는 부모는 스스로를 믿지 못한다.


더불어 부모는 자신의 눈에 이상한 행동을 하는 아이들은 무조건 싸잡아서 잘못된 거라고 판단해버린다.


'이 정도면 아이를 훌륭하게 잘 키웠다'고, '나도 이 정도면 어디 가서 빠지지 않는다'고 생각하자.


너무 조급해 하지말고 시간을 두고, 거리를 두고 한 발짝 떨어져서 나를 바라보자.


남을 보듯 나를 보고, 옆집 아이를 보듯 내 아이를 보자.


 


우리는 실수에 민감하고 너그럽지 않다. 이는 한 번 실수는 실패로 연결된다는 잘못된 믿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수란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에서 잠깐 벗어나는 것과 같다.


실수를 해봐야 나중에 큰 사건이 벌어져도 이겨낼 수 있는 내성이 생긴다.


 


기다리고 지켜보는 것이 힘든 또 하나의 이유는 그 사이에 할 일이 없기 때문이다.


마냥 지켜보고 기다리자니 지루하고 답답하다. 바쁘면 그럴 틈이 없다. 아이의 삶을 대신 살지 말고 자기 삶을 살자


아이의 비전을 만들기 전에 먼저 자기 비전을 수립하자. 그리고 그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한다. 내 인생은 나의 것 아이의 인생은 아이의 것이다.


자기 비전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부모를 보고 자란 아이들이 역시 자기 비전을 수립하고 실행한다. 부모를 보고 배우는 것이다.


"엄마 아빠처럼 살지 않을 거야."라는 말 대신 "엄마 아빠처럼 살 거야."라는 말을 들어야 하지 않을까.


 


 



 


 


책의 맨 뒷 표지엔 위와 같은 말이 있습니다.


아이는 부모를 아직 모른다는 건 어리니까 이해가 가지만, 부모가 아이를 너무 모른다는 말... 좀 창피하다는 생각이드네요.


내가 낳고, 길렀는데.. 내 아이를 내가 어찌 모를 수가 있을까?


그런데 아이가 자라서 키와 지식이 자라는 것처럼, 부모도 성장하는 것이라는 말을 본 적이 있습니다.


아이를 낳았다고 해서 부모가 되는 것이 아니라, 부모도 부모가 되기 위해 끊임없는 공부를 해야한다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초등학교 입학 하기 전까지는 뭘 하든지 하나하나가 신기하고, 잘한다 칭찬해주던 말을 많이 했다가


초등학교 입학 하면서 부터 잘하는 건 당연한 것이고, 못하는 것, 잘못하는 것만 눈에 들어오고, 지적하게 됩니다.


왜 그렇게 바뀌게 될까? 그건 아마도 내 아이만 보던 눈이 남의 아이와 비교하는 눈으로 아이를 바라보게 됐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내가 사랑하는 아이들이 중2병이라는 시기를 슬기롭게 잘 넘기는 것은 부모의 역할이 가장 클 것입니다.


모르고 겪는 것과 알고 겪는 건 큰 차이가 있겠죠!


이 땅의 모든 초등학교 고학년 그리고 중학교 부모님들께 이 책을 권합니다~~~


 


 


" 한우리 북카페 지원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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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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