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세계사는 크게 3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에서는 성장의 원천을 부의 가설, 재산권, 자본 시장 등을 중심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2부에서는 강력한 부를 이룬 나라들 중에서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 스페인, 일본의 성장의 원인과 그 역사적 맥락을 이야기하고, 부에 뒤쳐진 나라들 중에서 이슬람세계와 라틴아메리카의 경제적으로 뒤쳐진 원인과 그 역사적 맥락을 밝히고 있다. 3부에서는 이러한 부의 성장의 결과와 풍요의 흐름을 이야기 하고있다.

저자는 왜 어떤 나라는 부유하고, 왜 어떤 나라는 가난할까?에 대한 답으로 부자 나라와 빈자 나라를 정하는 네 가지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첫 번째 원칙은 먼저 기업가에게는 적절한 인센티브, 즉 최소한 자신이 일궈낸 것으로부터 얻는 이익의 일부를 누릴 수 있다는 확신이 필요하다.
두 번째 원칙은 기술의 발전에는 물리적 세계에 대한 정확한 모델의 획득, 즉 과학적 방법이 요구된다.
세 번째 원칙은 튼튼한 자본시장의 존재이다.
네 번째 원칙은 서비스와 상품을 광고하고 보급하기 위해 필요한 첨단 통신 및 운송 기술이다.

저자는 본인이 언급한 네 가지 조건이 한국은 잘 통용 되고 있다고 극찬하고 있으며, 한국이 계속적으로 성장을 지속하려면 한국은 재산권, 개인의 자유, 법치주의에 대한 약속을 지킴과 동시에 전 국민, 특히 가장 취약한 계층에 교육의 기회를 보장함으로써 한국의 장점인 인적 자본의 잠재력을 극대화해야 할것이라고 진심어린 조언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