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20.2.24) 우리나라 코로나19 총확진자가 700명이 넘었네요. 사망도 7명이나 나오고...
하루하루 무서운 코로나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가 없네요. 그렇다고 뉴스를 안볼 수도 없고.... 아이들 개학도 일주일이나 연기가 될 정도로 사태가 너무 심각한것 같아요. 근 한달 넘게 코로나19때문에 외출을 못하고 집에만 있는 저희 아이들을 볼때마다 짠하기도 합니다. 전염병이 무섭다는 얘기만 해주고 나가지 못하게 하는 이유에 대해서 제대로 설명해주지 못했었는데 전염병에 대해서 아이들과 이야기를 제대로 나눠볼수 있는 좋은 책이 있어 소개하려 합니다.

다산어린이에서 출판된《뿐뿐캐릭터도감 전염병》입니다.

전염병은 바이러스, 세균, 진균, 원충, 기생충 등이 몸 안으로 들어와 그 숫자가 늘어나는 것을 감염이라고 하고 그 결과 생기는 병이라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바이러스, 세균, 기생충 등 병원체들이 어떻게 옮겨지는 전염병인지 총 4가지로 구분하여 소개되고 있습니다.
ㅡ기침과 재채기를 통해 옮는 전염병
ㅡ사람이나 물건을 만져서 옮는 전염병
ㅡ먹을 것과 마실 것에서 옮는 전염병
ㅡ동물이나 곤충을 통해 옮는 전염병

이 책에서는 다양한 전염병의 원인이 되는 병원체들이 귀여운 캐릭터로 등장을 하고 있으면서 그 캐릭터들이 자기가 퍼트리는 병의 증상과 감염 경로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어요. 또 전염병 탐험대 친구들인 나음이와 힘찬이, 지킴이 박사가 함께 어떤 전염병인지와 전염병 예방과 치료 방법을 알려주고 있답니다.

책의 구성을 보면... 두페이지에 전염병에 대한 소개가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전염병의 이름과 병을 퍼트리는 병원체의 이름이 나오고 병의 주된 특징이 한마디로 소개됩니다. 무서운 병원체의 캐릭터가 너무 귀여운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그래도 캐릭터들과 함께 하다보니 친근하게 책을 읽어나갈수 있더라구요. 병원체의 종류와 전염병에 대한 특징이 간단히 소개되고 기본 정보가 소개 되고 있어요. 그리고 전염병 탐험대원들이 전염 경로와 병에 걸렸을때의 증상도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으며 예방과 치료 방법에 대한 설명도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또 비슷한 전염병과 그 증상, 감염 경로 등도 알수 있었답니다.

코로나19의 경우가 주로 감염된 사람의 기침과 재채기를 통해 공기중으로 퍼져 다른 사람에게 옮기는 전염병인데 중동 호흡기 증후군인 메르스가 비슷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아이들과 메르스를 먼저 펼쳐보았답니다. 메르스는 중동에서 처음 시작된 중증 폐렴인데 단봉낙타의 몸에 살았던 이 바이러스가 우리나라에서는 2015년에 처음 발견되었다고 해요.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람 몸에 들어가면 열이 나고 숨이 차며 기침과 설사를 하고 심한 폐렴으로 발전하기 때문에 기저질환이 있거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한테는 치명적일수가 있다고 합니다.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인 사스도 마찬가지로 메르스처럼 아직까지 백신이 없다고 하고 이번 코로나19도 또한 그 원인도 불분명하여 백신 개발도 오랜 시일이 걸린다하니 각자가 개인 위생에 더욱 신경쓰는 수밖에는 없을것 같습니다. 코로나19 또한 마찬가지로 되도록 외출을 삼가고 외출시 마스크 잘 쓰고 틈틈히 손을 깨끗이 잘 씻어야 할것 같네요. (뉴스를 보면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지금도 이 내용이 계속 소개되고 있네요.)

2달전에 우리 큰애가 독감에 걸려서 주사맞고 독방생활하느라 고생했었어요. (독감 예방주사를 맞았는데도 독감에 걸리다니....속상했습니다.) 독감의 원인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해마다 떠들썩하는 유행병이지요. 해마다 변종을 만들면서 신종 인플루엔자를 퍼트려 정말 괴롭기만 하네요. 이 부분도 아이의 경험이 있다보니 유심히 읽어봤답니다.
어릴때 수족구로 고생했던 기억도 생각난다고 하면서 수족구에 대한 이야기도 잘 읽어봤네요.

뒷쪽에 부록으로 전염병 캐릭터 리스트가 있는데 책에 소개된 전체 전염병이 순서대로 나오면서 각각의 특징이 짤막하게 소개되고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읽어보면서 기억을 되돌려볼수 있을것 같네요.

저희 아이들이 캐릭터가 하나하나가 다 너무너무 귀엽다며 "캬악~"하더라구요. 정작 병원체의 모습은 너무너무 징그럽다고 종이로 가려버립니다. ㅎㅎ
요즘 저희 아이들 또한 뉴스에서 코로나19를 너무 자주 봤기때문에 책을 읽으면서도 끄떡끄떡 이해를 잘 하더라구요. 메르스나 사스는 경험해보진 않았지만 지금의 코로나19와 비슷하다보니 대입해서 책을 읽어 본것 같습니다. 코로나는 아직 어떤 생물에서 나타나게 된 전염병 바이러스인지는 모르겠으나 빨리 그 원인이 무엇인지 알게 되면 예방도 쉬워질수 있겠지요.
전염병의 원인이 되는 병원체마다 그에 맞는 치료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병원체에 대해서 잘 알아야하는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책《뿐뿐캐릭터도감 전염병》이 무척 중요한것 같습니다.
전염병에 걸리는 원인이 병원체가 있거나 병원체가 몸으로 들어올만한 감염 경로가 있거나 면역력이 낮은 사람의 경우라고 해요. 이 원인들을 없애기 위해 예방이 무척 중요한것 같습니다. 병원체는 소독을 철저히 하고 감염 경로를 차단하면서 미리 백신을 접종하는게 중요한데 요즘 유행하는 코로나는 백신도 없어서 개인 위생이 무엇보다 더 중요해 보입니다. 병원체는 몸에 들어와 잠복기간을 거치다보니 더 무서운것 같아요. 손잘씻고 당분간 집에만 있어야 할것 같습니다. 정말 언제나 이 코로나19가 잠잠해질지 걱정입니다.

《뿐뿐캐릭터도감 전염병》은 44종의 전염병이 소개된 도감이랍니다. 감염증과 예방 의학 최고의 전문가가 검증한 책이라고 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캐릭터와 놀다보면 어느새 전염병에 대한 지식이 저절로 쌓이게 될것 같아요. 새로운 전염병이 발견될때마다 전 세계 사람들이 두려움에 떨게 되는데 그 실체를 제대로 연구하고 해결해나가는 노력과 함께 우리는 전염병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예방하는 방법을 잘 익혀두어서 전염병에서 멀어지려는 노력을 해야할것 같습니다. 어린이가 꼭 알아야할 전염병과 예방법이 수록된《뿐뿐캐릭터도감 전염병》이었습니다. 건강 필독서로 구비해두면 참 좋을것 같아 적극 추천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