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ㄴ 어린이 청소년

달보드레
- 작성일
- 2022.1.22
제로 럭키 소녀, 세상을 바꿔줘
- 글쓴이
- 나나미 마치 저
이지북
제로 럭키 소녀, 세상을 바꿔줘
<제8회 가도카와 츠바사 문고 소설상 금상 수상작>
제로 럭키 소녀와 운명을 바꾸는 소년의 만남!
너와 함께라면 바꿀 수 있어, 내일의 운명을.
얼굴을 보면 그 사람의 '불행'한 미래가 보이는
제로 럭키 소녀, 기사라기 미우.
운명을 바꾸는 소년, 다키시마를 만난다.
이번 미래는 다를 거야!
나만 보던 불운했던 미래가,
그 아이를 만나고 다르게 찾아온다.
먼저, 순수해 보이는 학생들의 겉표지로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학생들이라면 끌리지 않을까 싶다. ^^
다른 사람의 좋지 않은 미래가 보이는 기사라기 미우.
겉표지의 갈색 긴 생머리의 분홍색 토끼 머리띠를 들고 있는 여학생이다.
어린 시절부터 다른 사람의 얼굴을 보면 종종 그 사람의 나쁜 미래가 보이고
어떻게 도울 수 없음을 느끼고 마음이 괴로워한다.
그 마음을 느끼지 않기 위해 되도록 걸을 때 땅만 쳐다보고 걸으려 노력을 한다.
그렇게 중학교 1학년으로 입학하게 된 미우는
어떠한 계기로 같은 미래를 보게 되는 남학생, 다카시마를 만나게 되는데...!
다카시마는 미우와 함께 미래가 보이는 운명을 바꿔 나가자고 제안한다.
겉표지 오른쪽에 있는 가면을 들고 있는 남학생이 주인공과 같은 학교,
같은 능력을 지닌 다카시마다.
미래가 보이는 여주인공, 기사라기 미우
어린 시절 '어떤 사고'가 원인이 되어 사람의 얼굴을 보기가 무서워졌다.
'미래'가 보이는 힘을 가지고 있다.
미래가 보이는 남학생, 다키시마 유키토
미우와 같은 학년. 좀 미스터리한 인기남.
미우의 같은 반 친구, 사와베 유미
활기찬 미술부 부장, 세토 레이라
미술부의 성실한 부부장, 가나이 히사시
'유키우사의 미래 채널' 유튜브 운영 중인, 유키우사
미래 시력이란?
사람의 얼굴을 보면 그 사람에게 일어날 미래가 보이는 힘을 말함.
싸움 혹은 사고 등등 좋지 않은 미래만 보인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그림이 귀엽고 예뻐 눈길이 일러스트에 관심이 간다.
주인공이 악몽을 꾸며 학교에 등교하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등교하는 길에 마주친 사람을 보고 그 사람의 나쁜 미래의 모습을 보고 만다.
그리고 바로 그 미래가 이루어지는 장면을 보여주며
주인공은 상대방의 얼굴을 보면 가끔가다 그 상대방의 미래가 보인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드문드문 예쁜 그림들이 등장하여 보는 사람도 두근두근하게 만든다.
일러스트와 함께 글 속에 빠져들어 읽다 보면
예쁜 주인공들의 우정과 풋풋하게 설레는 마음을 느낄 수 있다.
여자 주인공 미우와 훈훈한 남학생 유키토.
그리고 주인공 미우의 친구 유미.
등장인물들의 모습도 순수하고 예쁘다.
짓궂거나 못된 아이들 하나 없이 따뜻하고 명랑하게 그려져 읽는 내내 미소 짓게 되었다.
한자리에 앉아 읽는 시간이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
두려움에 지면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내가 잘할 수 있는 것도 없고. 기사라기를 묶어 두고 있는 건, '난 못 해'라고 생각하는 그 마음이야. (p.137-138) |
실패를 무서워하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기로 선택하는 순간, 실패하는 거나 마찬가지야. '할 수 없다'라는 건 '하지 않기' 때문이라는걸. (p.154) |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신의 가능성에 벽을 쌓는 것과 마찬가지다. 할 수 없는 건 하지 않기 때문이고, 하지 않는 이유를 만들어 그것에 묶여버리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하고 싶은가'라는 나 자신의 마음이다. (p.202) |
무서운 불행의 미래가 보이지만 그러한 불행의 미래를 바꿔가기 위한 부딪힘.
두려움을 극복 해고자 하는 순수하고 맑은 내용은 내 마음속에도 큰 울림을 주었다.
글이 꽤 길고 많았음에도 우리 아이(초등학생)도 그림도 예쁘고 내용도 재밌다며
나보다 더 먼저 읽어내려갔다.
내용이 무섭거나, 글이 길어서 부담스러워할 수도 있었는데,
그런 것은 걸림돌이 되지 않는 듯이 즐겁게 읽어내려가는 모습을 보고 보는 나도 뿌듯했다.
집중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읽더니 정말 재밌었다며 엄마도 어서 읽어보라고 했다.
아이의 말이 어떤 의미일까 생각하면서 읽었는데, 나름의 반전도 있고,
주인공들의 순수하고 예쁜 모습들이 눈앞에 아른아른해 좋았다.
따뜻하면서도 타인을 생각해 주려는 모습 속에서
주인공의 성장해가는 과정이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마음이 일렁였다.
1권이 끝이 아닌, 2권으로 이어지는
제로 럭키 소녀, 세상을 바꿔줘!
어서 2권이 출시되었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느낀 점을 적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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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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