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ㄴ 어린이 청소년

달보드레
- 작성일
- 2023.4.20
뉴비의 로블록스 모험 일기 : 매드 시티
- 글쓴이
- 로블록시아 키드 글/김선희 역
길벗
뉴비의 로블록스 모험 일기
매드 시티
로블록시아 키드 글 / 김선희 옮김 / 길벗
요즘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 하면 로블록스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저희 아이도 무척 좋아하고 즐겨 하는 게임입니다. 온라인으로 친구들과 함께 하기도 하며 온라인상에서 친해진 친구들과 함께 하기도 하며 때로는 혼자서 할 수도 있는 많은 장점이 있어요.
이 게임을 주제로 한 동화책이 출간되었는데요. 출간된 동화책 주제마저 실제로 있는 게임이더라고요~! 아이가 해본 적은 없지만 다양한 유튜버가 하는 것을 본 기억이 있다고 귀띔해 주었어요. 그래서인지 더 궁금해지더라고요. 실제 게임을 기반으로 한 동화라니!
안 그래도 게임만 하는 아이가 살짝 얄미웠는데, 게임을 주제로 하는 동화책이라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되었습니다. :)
새로운 플레이어를 지칭하는 말이 '뉴비'라고 알고 있는데요. 친근한 이름을 붙여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갈까 무척 궁금했습니다. 실제 게임을 하듯 아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재미있게 풀어갈 수 있을까요?
이 책은 비공식적인 짧은 이야기로 팬 픽션(대중적 인기를 끈 작품을 대상으로 팬들이 재창작한 글) 고유 작품으로, 로블록스와 제휴를 맺거나 보증을 받지 않았습니다. 주인공(캐릭터), 이름, 장소, 기타 여러 내용들은 각 소유자에게 상표권이 있다고 책의 처음 말머리에 표기되어 있어요.
공식 책은 아니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팬이 직접 만든 이야기라니! 정말 더욱 기대됩니다. :D
1장 / 위대한 여정은 작은 발걸음으로 시작된다
2장 / 매드 시티에 온 것을 환영한다
3장 / 너의 이름은?
4장 / 싸움이다, 패싸움!
5장 / 매드 시티 교도소를 탈출하라
6장 / 집으로 돌려보내 줘, 제발!
실제 게임 내의 매드 시티가 어떤지 설명해 줍니다. 2017년 개발된 게임으로 도둑은 도망가고 경찰은 도둑은 체포하는 도둑과 경찰 게임인 것을 알 수 있어요. 그러고 보니 예전에 아이가 비슷한 류의 게임을 했었던 것을 봤던 기억이 살짝 납니다.
실제 플레이를 하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간단히 설명되어 있어 찾아보고 실행했을 때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자녀와 함께 이 책을 읽어보면, 게임 내에서 이 게임은 어떤 형식인지 알 수 있어 안심이 됩니다.
등장인물은 크게 4명으로 주인공인 뉴비와 주인공의 든든한 동료 덱스, 경찰관인 트레이시 그리고 마지막으로 매드 시티의 권력자인 킹팻이 등장합니다.
실제로 게임 내에 이 캐릭터들이 존재하는지까지는 모르겠어요.
[뉴비의 로블록스 모험 일기]는 여러 편으로 이어져있어 흐름을 끊기지 않게 읽을 수 있어 재미있습니다.
먼저 뉴비는 친근하게 인사를 하며 뉴비가 겪었던 모험담을 이야기합니다. 다른 편을 아직 읽어보지 못해서 어떤 모험을 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흥미진진한 모험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로블록스 게임 내에 있는 게임 중 [매드 시티]를 배경으로 이야기하고 있어요. 경찰관을 은퇴한 뉴비는 바람 잘 날 없는 매드 시티에서 정착하며 하루하루를 살고 있었습니다. 매드 시티가 이렇게 복잡하고 다사다난한 곳인지 몰랐다고 뉴비는 이야기해요. 도대체 어떤 곳이길래 그랬을까요?
뉴비는 집에서 편안히 쉬며 연어를 토핑 한 피자와 탄산수를 먹으려고 하던 그때, 갑자기 경찰 특공대에서 뉴비의 집에 침입합니다. 그렇게 이유도 모른 채 뉴비는 감옥에 갇히게 되는데요. 감옥의 특별 구역에서 옛 친구 '덱스'를 만나게 됩니다.
책에서 표현된 뉴비의 친구 덱스는, 용감하면서도 무모해 보이고 자신감이 넘칩니다. 뉴비는 올곧은 바른 생활하려는 모습이라면, 덱스는 도전 정신과 개척하고자 하는 모습이랄까요? 그렇게 두 사람은 매드 시티 탈출을 계획합니다. 과연, 복잡한 매드 시티에서 두 사람은 탈출할 수 있었을까요? :)
게임을 해본 아이들이라면 뉴비가 겪고 있는 상황을 머릿속으로 그려보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게임을 해보는 것도 재미있지만, 해본 게임을 토대로 머릿속에 그려보며 책을 읽는 재미 또한 말로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재미있잖아요!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더라도 게임으로 인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픽션 동화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의 내용이 길지 않아 긴 동화책을 읽기 어려워하는 저학년 아이들에게도 독서 훈련이 될 수 있겠다고 보였어요. 또 책 내에 삽입 그림이 없기 때문에 글을 읽으며 상황을 상상해 보는 상상력 발달, 두뇌 발달에도 무척 도움이 될 것으로 같았어요. 또 책을 읽고 나서 게임을 해봐도 이런 책의 내용이 게임과 같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책의 즐거움을 더욱 배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학년, 고학년 가릴 것 없이 책의 즐거움을 전해주는 팬 픽션 동화 아이들에게 무척 재미를 선사할 것 같아요!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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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