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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는천둥
- 작성일
- 2011.4.26
에밀 뒤르켐의 자살론
- 글쓴이
- 에밀 뒤르켐 외 1명
청아출판사
저자는 19세기 말 프랑스와 프로이센, 작센, 함부르크(모두 현재 독일연방 지역), 스웨덴, 덴마크, 영국,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등의 정부자료를 이용하여 가난과 고통, 권태와 우울증, 혹은 명예를 위해 자살하는 사람들의 원인과 연령과 지역, 기후와 건강, 결혼의 유무에 따른 자살률의 변화와 자살 방지법은 무엇인지 분석한다.
저자는 그 자료들을 활용하여 자살을 선택할 만큼 그 이유가 정말 괴롭고 힘든 것인지, 왜 많은 사람들이 자살을 선택하는지, 비슷한 상황이어도 자살을 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무엇인지 등을 통해 사람들이 흔히 하는 착각, 이를테면 신경쇠약 등의 정신병이 있는 사람들이 자살을 할 것이라든지, 자살을 막으면 그 폭력성이 살인으로 연결된다거나, 경제 부흥보다는 경제 위기 때 훨씬 자살하는 사람이 많을 거라는 생각 등을 엄격한 자료의 비교와 분석을 통해서 사회적 원인을 규명해낸다.(책 속에서 저자는 자살의 유형을 이기적인 자살, 이타적인 자살, 아노미적 자살로 구분한다.) 공부모임에서 정확한 개념을 정리한 바로는, 사회공동체의 규범과 같은 방향에서의 자살은 이기적 자살로, 다른 방향에서의 자살은 이타적 자살로 정의했다.
이 책이 현재 한국사회에 필요한 이유는 자살을 사회적인 사실로 받아들이고 사회적인 원인으로 자살을 바라보는 관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국가도 그런 경향이 강하지만, 한국사회 역시 자살을 개인적인 나약함이나 개별적인 조건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한국사회의 자살은 사회(종교,가족,국가,정치등)가 응집력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이다. 응집력의 요소는 의사소통, 감정교류, 세대간 단절, 급격한 가족해체, 이해와 공감, 도덕적 규제 등의 문화적인 것과 사회적 안전망 부족, 급속한 빈부격차 확대, 예기치 않은 실직과 부도 등의 제도적인 것이 모두 포함된다. 사회가 사람들을 자살로 몰고 있다고 애기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자살을 방지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것은 자살의 원인에 모두 내포되어 있다. 국가,정치적으로는 제도적인 정비를 서둘러야 하고 사회적으로는 각종 소통과 공감의 조직과 문화가 활성화 되어야 하며(종교도 제 기능을 발휘해야 하고), 가족간의 해체를 줄이고 복원시킬 수 있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2009년 통계청 발표자료에서는 10만명 당 무려 42명이다. 한국이 더 문제가 되는 것은 지난 30년간 자살 증가율이 무려 400%에 달한다는 것이다.
"한국 자살률, 2년 연속 세계 1위"’장기 내수불황’으로 5년째 자살 급증, 20~30대 사망원인 1위 우리나라의 자살률이 5년 연속 높아지며 작년 10만명당 26명을 기록,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2년연속 1위를 차지했다. 자살률 5년째 상승, 하루 평균 6백73명 사망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5년 사망원인 통계결과’에 따르면, 작년 우리나라의 자살률(인구 10만명당 자살자 수)은 10년전인 1995년의 11.8명의 2배가 넘는 26.1명으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았다. 우리나라의 연도별 자살률은 1999년 16.1명에서 2000년 14.6명으로 일시적으로 낮아졌다가 2001년 15.5명, 2002년 19.1명, 2003년 24.0명, 2004년 25.2명에 이어 작년까지 5년 연속 수직상승했다. 자살자 급증은 ’장기 내수불황’과 아파트값 폭등으로 ’양극화’가 극심히 진행된 시기와 일치하는 현상이어서, 극심한 청년실업과 비정규직 확산 등 경제난에 따라 자살율이 급증하는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OECD 기준인구로 국가별 연령구조 차이를 표준화한 자살률을 보면 우리나라는 작년 10만명당 24.7명으로 2004년에 이어 불명예스러운 1위를 차지했고, 헝가리가 22.6명(2003년 기준), 일본이 20.3명 등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영국(6.3명), 이탈리아(5.6명), 스페인(6.7명) 등은 자살률이 10명을 밑돌았다. 특히 20~30대의 사망원인 중 자살이 1위를 차지해, 차세대의 이끌어갈 젊은 세대의 좌절감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률과 더불어 나라 앞날을 어둡게 하는 먹장구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제난에 따른 자살은 사회적 타살 성격이 짙다"며 "자살 원인을 구조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총체적 해법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40대 이상은 암이 사망원인 1위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의 사망자 수는 24만5천5백11명으로 하루 평균 6백73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자의 사망률이 여자보다 평균 1.2배 정도 높았으며, 50대 남자의 사망률은 여자의 2.85배에 달해 가장 높았다. 40대와 50대 남자의 간질환 사망률은 여자보다 각각 7.45배와 7.26배 높았고 자살률도 여자의 2~3배로 높았다. 남자는 여자에 비해 간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3.9배, 운수사고가 2.8배, 자살이 2배 수준으로 높았다. 여자는 고혈압성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남자보다 1.8배 정도로 높았다. 연령별로는 20대 미만은 운수사고로 인한 사망이 가장 많았고, 20~30대는 자살이, 40대 이상은 암이 사망원인 1위를 차지했다. 사망 원인별로는 통계조사가 시작된 1983년 이후 22년째 1위를 차지한 암 사망자가 작년에도 전체의 26.7%인 6만5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뇌혈관질환 12.7%((3만1천명), 심장질환 7.9%(1만9천명) 순으로 이들 3대 사망원인으로 인한 사망자가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7.3%를 차지했다. 하루 평균으로는 1백79명이 암으로, 86명이 뇌혈관질환으로, 53명이 심장질환으로, 33명이 자살로 사망했다. 그 뒤를 이어 자살로 인한 사망자와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자도 각각 1만2천명에 달했으며,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AIDS)으로 인한 사망자는 지난해 70명이었다. 사망률 별 증가 사인으로는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1995년 110.8명에서 작년에는 134.5명으로 23.7명 증가해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암 종류별 사망률은 폐암(28.4명), 위암(22.6명), 간암(22.5명), 대장암(12.5명) 순으로 높았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9.5명, 대장암이 6.7명, 전립샘암이 2.5명씩 늘어난 반면 위암은 3.9명, 자궁암은 0.6명 감소했다. 반면 교통사고에 의한 사망률은 작년 16.3명으로 10년 전보다 22.4명이나 줄었고 고혈압성 질환은 9.0명, 뇌혈관 질환은 15.4명, 간질환은 12.1명 감소했다. / 김홍국 기자 (archomme@viewsnnews.com) 세상을보는 다른 눈 "뷰스앤뉴스" Copyright ⓒ Views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세계 최고 자살국가란 불명예를 떠안는 현실에서 자살예방과 방지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자살방지대책센터를 설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김영선 의원은 최근 이러한 내용의 ’국민건강증진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발의했다고 9일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지난 2009년 한해 자살에 의한 사망자수는 총 1만4413명으로 하루 평균 42.2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자살률 세계1위 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다. 더욱이 2000년부터 10년간 자살사망률이 2.38배로 급증하고 있어 사회적 심각성이 날로 높아지는 실정이다. 1990년부터 2006년까지 OECD회원국 대상 자살증가율 조사한 결과 회원국 자살률은 평균 20.4% 감소한 반면 한국은 17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국가적 품격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번 개정 법률안 발의와 관련, "국민의 생명을 보호해야 할 일차적 책임이 있는 국가가 나서서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예방대책을 강구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살방지 교육과 자살방지대책센터를 설치해 국민의 자살대책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고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모든 국민이 건강하고 보람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사회를 구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개정법률안은 김영선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김기현, 김정권, 김태원, 김호연, 손범규, 신영수, 안효대, 유승민, 이인기, 이종혁 의원이 공동발의했다.
http://eto.co.kr/news/view.
[ 2011년 2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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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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