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25~20160727 울진 백암온천 한화리조트로!!!

한번도 안가본 경상북도 울진으로 여름 휴가를 갔다.

4월에 필리핀으로 가족여행을 갔다와서 여름휴가는 생략하려고 했는데,

남편이 미리 예약을 하고 준비완료를...ㅎㅎ

울진에 도대체 뭐 볼게 있냐고 했더니, 대게나 먹자고...

근데, 지금은 제철이 아니라서 영덕이나 울진에서는 잡히지 않고 모두 러시아산이라고...

그래서 무지 비싼 관계로 생략하고, 아쉽지만 겨울에 꼭 오리라고 다짐하며,

후포리 횟집에서 모듬회를 떠다가 콘도에서 매운탕 끓여서 함께 가볍게 한 잔씩...

죽변항에서 회덮밥 먹고, 물회 먹고...

찐감자, 구운달걀은 간식으로 먹고,

아이들 위해서 KFC에서 치킨과 너겟, 햄버거 세트로 시켜주고, 한화리조트에서 2박을!

올해 중복은 삼계탕이 아닌 치킨이구나... 엄마는 완전 편하네... ㅋㅋ

말복엔 제대로 삼계탕 해줄게!!! ^^

터널 진짜 많다. 터널 덕에 이렇게 쭉쭉 갈 수 있었겠지... 영화 <부산행>도 생각나고,

곧 개봉할 <터널>도 생각했다는...ㅋㅋㅋ

민물고기 생태체험관...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어느 정도는 있었다.

우리처럼 일찍 휴가를 오는 사람도 있구나...ㅋㅋㅋ

아쿠아리움 분위기인데, 제법 아기자기 예쁘게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했다.

헬멧형 수조... 역시 작은딸만 들어가서 물고기 구경...ㅋㅋㅋ

우리나라 지도모양의 독도풀체험장인데, 지도 안에 독도모형의 돌들이 있다.

물고기 만지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곳. 작은 딸만 뛰어다니며 물고기를 만져보고 좋아했다. ㅎㅎ

천연기념물 155호이며 길이 800m의 성류굴... 옆에는 왕피천이 유유히 흐르고...

1500여년전 신라인들이 피서장소로 즐겨 찾았다는데...진짜 완전 시원했다. ㅋㅋ 

로마의 궁전, 마귀 할멈, 사랑의 종...등등 다양한 이름으로 종유석과 석주, 석순에

이름을 붙여 놓았다.

봉평해수욕장... 경상북도에 봉평이 있다니... 메밀꽃이 여기도 피나???ㅋㅋㅋ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한가했는데, 파도가 너무 세서 잠시 발만 담갔다.

우리집 여자 셋의 발... 파도가 매우 거칠게 쓰다듬고 갔다...ㅎㅎ

작은 딸과 남편... 센 파도 때문에 잠시만 수영을...

위험하다며 작은 딸은 내보내고, 자신은 수영에 흠뻑... 그래, 당신 해병대출신 맞다, 맞아!!!ㅎㅎ

아빠와 작은딸이 수영하는 사이에 큰딸과 나는 그림자놀이를 하며 놀았다. ^^ 

큰딸과 그린 예쁜 하트~~~♡♡♡

대게의 고장답게 가로등마다 달려있는 대게... 음... 나도 먹고 싶다... 꼭 겨울에 먹어줄게!!

후포리 횟집들...어딜가나 횟집들은 다 똑같다는... 아직 피서객이 많지 않아 무지무지 한가롭다.

에구... 일찍 여름휴가를 끝내고, 이젠 무슨 낙으로 사나......하려고 했는데,

그간 책장에, 책상에, 여기저기 구석구석에 밀려둔 책들의 아우성이 들려온다.

또한 서평단 책도 있으니... 군소리 하지 말고, 

책 열심히 읽으며, 세상을 배우며, 그 느낌을 올리며, 

뜨거운 8월을 더 뜨겁게 이겨내보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