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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er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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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에 다니면서 친구들과 노는 법을

익히기를 바랬던 건..

나의 욕심이었나보다.


어린이집 선생님께서

아직은 어울리는 법을 잘 모르는 시기라고

조금 더 커야 함께 놀 수 있다고 하셨다.


남편이나 나나 교우관계에는 별 문제가 없던 터라

큰 걱정은 안했는데,

J의 이모, 즉 나의 언니가

"너랑만 있어서 그런지 남의 말 안듣고 니 말만 듣는다."

이래서 고집쟁이처럼 클까봐..

또 친구들과 잘 못어울릴까봐 걱정이 되었다.

 

 

아직은 혼자 노는 시기라지만

그래도 미리 어울리는 것이 무엇인지

다투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싶어서

친구끼리 사이좋게 라는 책을 읽어주었다.

 

피피와 포시

재미있게 놀아보자고 옷도 잘 갖춰입고 나가서는

 

눈사람을 만들다가

한쪽은 토끼귀로.. 한쪽은 생쥐귀로 만들어두고 다툰다.

 

 포시가 먼저 피피에게 눈사람의 얼굴을 들어 던지고

 

 화가 난 피피도 포시를 밀어버린다.

 

눈에 젖어 펑펑 울음을 터뜨린 둘은

결국 화해를 하고

사이좋게 찰흙놀이를 즐긴다.

 

아이는 표지에 있는 눈사람을 보며 관심을 가졌다.

표지에 눈사람의 귀가 그려져 있지 않은 점이 인상적이다.

결국 귀를 어떤 모양으로 할까 하다가

싸움이 벌어지게 된 것인데

그 발단을 그려두지 않은 점이 재미있다.

 

 

가장 마지막 장에

포시와 피피가 만들어 둔

다양한 찰흙작품을 뚫어져라 바라보는 J

개구리 돼지 소 코끼리 새 기린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한가보다.

 

한참을 마지막 장을 보며 찾고 웃었다.

사이좋게 노는 것이 무엇인지는 대강 아는 눈치였다.


"화가 나서 친구에게 물건을 던지면 되요? 안되요?" 하니

"안되요!" 한다!!

"포시가 피피에게 눈덩이를 던졌을 때 피피는 기분이 좋았을까? 나빴을까?" 하니

"안좋아!" 한다!!!



큰 교훈을 얻은 것 같아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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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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