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하버드에서 배워야 할 모든 것을 나이키에서 배웠다 신인철 저 빈티지하우스 | 2020년 07월

나이키의 시가 총액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알아보기 위해 지난 3월 8일 현재 다른 기업과 비교해보면 나이키는 시가 총액 1,097억 달러(130조원)이었고, 경쟁사인
아디다스는 544억 달러(64조원), 제너럴 일렉트릭은 821억 달러(97조원)이었다. 참고로, 삼성전자의
지난 1월 12일 현재 시가 총액이 350조원(전세계 시가 총액 랭킹 18위)이었으므로 삼성전자 시가 총액의 약 37% 수준인 셈이다.

저자는 본인이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나이키 운동화를 인연으로 해서 나이키가 1964년
설립 후 오늘날 운동화 업계의 정상에 오르기 까지 어떻게 성장해왔으며, 협업, 마케팅, 고객 활용, 브랜드
전략, 조직관리, 변화 경영, 가치창출 경영, 잠재고객 확보 전략은 어떠 하였으며, 4차산업혁명 시대에 들어와서 디지털경영을 어떻게 추진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전략은 어떠한지 각 부분 별로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저자가 주장하는 바와 같이, 이 책 한 권으로 경영에 관한 많은 지식과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다고 하겠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나이키는 1990년대
중반 제3세계 아동 노동력 착취 사건으로 인하여 기업 이미지가 크게 추락하였고 세계 각지에서의 불매운동으로
위기를 겪었으나, 나이키는 자신들의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적극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스토리텔링
마케팅 기법을 적극 활용하여 그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나이키는 어느 기업보다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있고, 이를 지속가능 경영 전략에 반영하여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하겠다.

그러므로, 이 책은 기업가나 기업경영에 대해 배우고자 하는 이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 북코스모스 도서평가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