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니처란 말은 여러 영역에서 사용되고 있는 외래어다. 유명한 카페나 레스토랑에 가도 메뉴에 적혀 있는 말이며 대중에게 사랑받는 브랜드에도 시그니처 모델이 있다. 이처럼 여기 저기에서 다양하게 사용되는 시그니처는 정확하게 사전적으로 어떤 의미를 지닐까?

'시그니처란 사전적 의미로는 중요한 서류에 자신의 이름을 적는 서명, 혹은 사람이나 특정 물건의 대표적인 것을 표현할 때 쓴다. 이 책에서 시그니처는 남과 다른 나의 한 끗, 즉 누구도 대체하지 못하는 나만의 대표적인 강점을 말한다. 미래의 성공 동력이 되어줄 시그니처는 우리가 이미 갖고 있는 내면의 심리 자산을 잘 가꿀 때 비로소 발현된다'고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는 책 [시그니처]는 자기다움을 만드는 7가지 심리 자산을 심리학자 이항심의 이야기로 만나볼 수 있다.

내 안의 보석인 시그니처를 발견하게 해주는 [시그니처]는 시그니처 프로젝트에 참여한 12인의 사례와 시대의 흐름 속 변화의 핵심, 시그니처를 활성화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시그니처를 확장하기 위한 마인드셋에 대한 이야기로 나눠져 독자에게 시그니처를 받아들이기 쉽게 설명해준다.

'일하고 있지만 불안한 당신, 당신은 지극히 정상입니다'란 글귀에서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우리의 삶 속 나와 당신이 겪는 불안정한 심리 상태를 느껴볼 수 있었다.

?책에서는 우리 사회에서 자신만의 강점인 시그니처로 원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여러 모습을 사례로 보여주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으로 '진로적응도가 높은 사람, 자신의 '자기다움'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기꺼이 직접 부딪히는 사람'이란 글귀에 밑줄을 그어 본다.

성장, 자부심, 만족감, 내적 성취감과 같이 주관적이고 심리적인 지표를 성공의 기준으로 삼는 프로틴 커리어 , 생산적인 딴 짓인 사이드 프로젝트, 나만의 시그니처가 압도적 경쟁력이 되는 것,시대적 변화 속에서 나의 분야를 찾아 시그니처를 만들 수 있는 내면의 강력한 동력인 심리 자산 등은 꼭 내 것으로 만들고 싶은 것들이다.

나만의 시그니처를 키우는 심리 자산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7가지 비밀은 다음과 같다. '기회와 운을 창출하는 능력인 계획된 우연, 실패를 경험으로 여기는 태도인 학습목표 지향, 내가 나를 믿을 때 나타나는 잠재력인 자기 효능감, 나를 성장시키는 타인의 신뢰인 반사된 효능감, 결과에 대한 믿음인 긍정결과기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는 열정인 그릿, 내가 하는 일의 선한 영향력인 의미 있는 일' 등이다.

[시그니처]는 조직사회에서 어떻게 하면 나만의 시그니처를 통해 자기다움을 성장으로 이어갈 수 있을 지, 내가 하고 싶고 원하는 일을 사회 속에서 어떻게 발현해야 할 지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우리 모두는 대체 불가능한 나로 일하며 성장하길 원한다. 그 중심에 시그니처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