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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ystal67
  1. 2014 시네마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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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인터스텔라 (필름)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제작 / 장르
미국
개봉일
2014년 11월 6일
평균
별점4 (0)
crystal67

물리학의 이치를 따라잡기가 어려웠다.


킵손의 웜홀이론이나 아이슈타인의 상대성이론, 블랙홀 이론들 말이다.


 


물의 행성에서는 강한 중력에 의해 시간이 느려져 지구에서의 1시간이 7시간이라는 내용은


중력에 영향을 받는 시간과 공간의 차이에서 오는 현상을 말하고자 한 것이고.


실제 킵손박사의 웜홀이론에 많이 도움을 받은 영화라는데.


솔직히 어디까지 가상이고 어디까지가 실제 이론인지를 구분하지 못하였고,


이론을 이해하려 애쓰다보니 영화의 전체적인 흐름을 제대로 느끼지 못했다.


 


빅초이 또한 나처럼 이론을 이해하지 못했는지 자꾸 내 옆구리를 쿡쿡 찌르며 저게 무슨 뜻이냐 왜 저려냐 물어대고, 세 시간이라는 짧지 않은 상영시간내내 부시덕거리며 지루한 티를 역력하게 내는 바람에 아주 마음 불편한 영화관람이 되어버렸다.


크리스토퍼 놀런의 <인셉션>은 화면 가득 풍부한 상상력에  재미있게 본 영화로 기억에 남는데.


이 작품은 물의 행성도 얼음의 행성도 불랙홀도 그다지 놀라운 상상력으로 기억에 남는 장면은 없었다.


마지막 장면에 잠깐 등장한 프로젝트 B로 실현된 미래의 지구 모습에서 인셉션의 그 장면이 똑같이 재현된다.


다른 영화에서 같은 장면을 보는 기분은 재탕한 한약을 먹는 기분이랄까 좀 싱거웠다.


 


다만.


5차원의 공간에서 묵시적으로 서로의 존재를 느끼는 아버지와 딸의 절절한 사랑에 좀 먹먹했었고


황사로 인해 숨쉬기조차 힘들어지는 지구의 황폐해진 자연환경이 아찔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을 뿐.


  


이 영화는, 내 머리가  절.대.적.으.로. 우뇌형이라는 한가지 사실을 아주 제대로 증명해 주었다.


감성적이고 인문학적인 부분에 대한 이해는 굳이 애쓰지 않아도 저절로 이루어지는데


논리적이고 수학적인 부분은 그걸 생각해내는 사람의 뇌구조를 이해하지 못하는 수준이니 말이다.


이 영화에 대한 극찬의 글을 많이 읽었고 게다가 꼭 필름영화를 보라는 친절한 조언까지 있길래


진짜 필름영화로 상영하는 곳에 가서 봤는데.


아마도 그들은 나와 정반대로 생각하는 좌뇌형 인간들이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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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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