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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개여부
- 작성일
- 2020.9.20
눈에 빨간색 전화박스가 들어 온다.
우선 반갑다. 불현듯 옛날 생각을 일깨워주기 때문이다. 동전 들고 줄을 길게 섰다가 순서가 되면 빨리 용건만 이야기하고 나왔던 추억의 박스이다.
<요즘 것들>도 이것의 용처를 알까? 당연히 모를 것이다. 스마트폰이 오장육부처럼 몸에 붙어 있는 '포노 사피엔스'들이니까 말이다. 할 말 있을 때 전화하고, 밥 없으면 빵 먹으면 되는데 무슨 걱정이 필요할까? 전화는 안되고 추억을 소환하는 소품을 보면서 괜한 상념에 잠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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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