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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4.15
비 오는 봄날입니다. 오후에 비가 갠다는 일기예보를 믿고 서해안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곳, 왜목마을이 있는 서해랑길 80코스를 걸었습니다. 봄비로 미세먼지도 조금 가라앉고, 나무들도 생기와 푸르름을 더해가는 그런 날입니다.
80 코스는 서산 삼길포항에서 당진 장고항까지 17.3km의 무난한 바닷길입니다. 도비도항과 당진전력문화홍보관, 왜목마을을 통과하는 코스인데 양쪽으로 바다와 봄꽃을 감상하며 걸었습니다. 단조로운 구간인 대호방조제도 있지만, 일출과 일몰을 함께 볼 수 있는 왜목마을에서 잠시 휴식하면서 여유롭게 구경도 하였습니다.
출발시에 잠시 내렸던 봄비가 정오를 지나면서 점차 그치자 사방이 밝아지면서 물상들이 또렷하게 다가옵니다. 이제 당진도 지나 서산입니다. 집에서 점점 멀어지면서 오고가는 시간이 길어지는 것이 좀 아쉽네요. 가까운 곳에서라도 봄날의 정취에 흠뻑 취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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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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