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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개여부
- 작성일
- 2023.4.25
비 온 후에 과천 서울대공원을 걸었다. 신록이 한층 푸르게 다가온다. 문득 고등학교 때 배운 정지상의 송인 (送人)이란 시가 떠오른다. 이맘때 쯤 지은 시가 아닐까 싶다. 서정과 서경이 잘 어울린다.
雨歇長堤草色多 (우헐장제초색다) 비 개인 긴 언덕에 풀빛 푸른데,
送君南浦動悲歌 (송군남포동비가) 남포에서 그대 보내니 슬픈 노래 울리네
大同江水何時盡 (대동강수하시진) 대동강 물은 그 언제 마를까
別淚年年添綠波 (별루년년첨록파) 해마다 푸른 물결에 이별의 눈물 더해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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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