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계발/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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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0.11.6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 글쓴이
- 김유진 저
토네이도
책 제목을 보면서 저자는 '새벽형 인간'이구나, 그리고 '성취동기가 강한 분'이구나 하는 생각이 우선 든다. 사람을 아침형, 저녁형 인간으로 구분해 놓고 어느 유형이 더 좋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사실을 호도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성취동기가 강하고, 성공한 분들의 대부분은 아침형 인간의 삶을 살고 있다는 점에는 동의한다.
미국 변호사 자격증을 2개나 취득하고, 한국에 돌아와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저자가 자신의 아침활용법을 진솔하게 설명한다. 그녀의 기상시간은 4시30분이다. 최소한 출근하기까지 2시간의 자기시간을 가질 수 있는 상황이다. 저자는 이 시간을 인생의 터닝포인프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구체적 내용들을 설명한다. 그녀가 아침형 인간의 삶을 살면서 누리는 이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아침형 인간의 좋은 점>
◆ 일찍 일어나는 사실에서 성취감을 느낀다.
◆ 시간에 쫓기지 않고 하루를 내 뜻대로 주도할 수 있다.
◆ 남들이 자는 시간에 나는 평소 하고 싶었던 일들에 도전할 수 있다.
◆ 무슨 일이든지 방해받지 않고 더 집중할 수 있다.
◆ 나를 우선순위에 두어 자존감이 높아진다.
◆ 질 좋은 휴식으로 에너지가 충전된다.
저자는 평소 유튜버로 활동하면서 이런 삶이 주는 긍정적 에너지를 전파하고 있다고 한다. 나 자신도 새벽5시 정도에 일어나기 때문에 책에 소개된 내용들에 대해 쉽게 공감이 간다. 하루의 계획은 새벽에 새운다(일일지계 재어신)이라는 말이 있듯이, 새벽시간은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을 만나며 새로운 다짐을 하는 온전한 자신만의 시간이다. 집중도가 높아 효율적인 시간사용도 가능하다. 운동 시간을 확보해 건강을 챙길 수도 있는 장점이 있다.
새벽기상이 주는 수많은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새벽형 인간'이 답이라는 인상을 주는 것은 조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자신만의 모닝 루틴을 만들어 새벽형 인간으로 생활패턴을 바꾸는 것을 시도해 보는 것은 좋지만, 오히려 저녁형 인간이나 올빼미형 인간이 더 맞고 필요한 곳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감성적인 분야에서 사람들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일을 하는 분에게는 저녁형의 삶이 더 좋을 수도 있다고 본다. 이 책에서 수많은 아침형 리더들을 소개하고 있지만 사실 이들은 의지가 없더라도 새벽에 저절로 눈이 떠지는 연세 지긋한 분들이다. 나도 나이가 든 지금은 저절로 새벽에 눈이 떠지지만 젊을 때에는 그러지 못했다. 새벽잠이 많은 젊은이들이 이 책을 읽고 자신도 새벽형으로 바꿔야 한다는 강박감을 가지지 않으면 좋겠다는 기우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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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