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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1.4.29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20주년 특별 기념판
- 글쓴이
- 로버트 기요사키 저
민음인
밀리언 셀러인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다시 읽어 본다. 돈과 투자에 관한 지침서가 20년의 시간을 살아남았다면 거기에는 분명 진실이 담겨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 20주년 특별판에서는 그간의 금융환경의 변화를 고려하여 41개의 새로운 코멘트를 싣고 있으며, 각 장의 뒷부분에는 토론과 실천을 위한 10가지 스터디세션 등의 내용을 추가해 자신의 상황을 돌아보는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 사회는 말 그대로 자본이 주인인 세상이다. 자본의 속성을 알고 내가 돈을 위해 일하지 말고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만드는 사람이 부자라는 교훈을 이야기한다. 돈에 대한 일반적 상식과 다른 이야기를 전해주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자 강점이다. 흔히 재테크의 수단으로 부동산 구입을 이야기하지만 중요한 것은 자산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자산이 가져오는 현금수입이라는 것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부동산 취득과정에서 빌린 돈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고 세금을 내는데 허덕이게 되는 상황이라면 이는 올바른 투자가 아님을 설명한다.
부자 아빠가 들려주는 교훈들은 학교에서는 가르쳐 주지 않는다. 그래서 세상을 지배하는 돈에 대해 새롭게 공부해야 함을 강조한다. 저자의 금융공부는 회계, 투자, 시장에 대한 이해, 법률지식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경제학에서 가르치는 스톡(stock) 개념의 자산보다 플로우(flow) 개념의 수입의 중요성을 알아보고 이를 실행하는데 필수적인 지식들이다. 아는 것과 실행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이다. 저자는 불확실성과 두려움을 다루는 방법에 대해 우리가 알아야 할 교훈들도 들려준다. 이 책에 실린 주요 개념들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가난한 자들은 돈을 위해 일한다. 부자들은 돈이 그들을 위해 일하게 만든다.”
“얼마나 버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얼마나 모을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학교는 돈을 위해 일하는 법만 가르치지, 돈을 관리하는 방법은 가르치지 않는다.”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것은 사람들이 대개 평생 다른 사람을 위해 일하기 때문이다.”
“지금 중산층이 위험에 직면하게 된 까닭은 금융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당신만의 사업을 시작하라. 직장을 유지하면서 부채가 아닌 진짜 자산을 사라.”
“부자들은 자산에 초점을 맞춘다. 부자가 아닌 이들은 수입에 초점을 맞춘다.”
“집은 자산이 아니며, 특히 그것이 가장 큰 부채라면 곤경에 처한다.”
“자기가 하는 일을 잘 알면 투자이고, 무작정 돈을 붓고 기도를 올리면 도박이다.”
“부자와 가난한 자의 근본적인 차이점은 두려움을 다루는 방식이다.”
금융 IQ를 키우고, 과감하게 리스크를 부담하는 결단력과 용기도 가지며, 올바른 투자를 통해 돈이 돈을 버는 그런 시스템을 만들어 가라는 교훈을 이야기한다. 꼭 이렇게 해서 부자가 되어야 하는 것일까? 개인의 가치관에 달린 문제라고 본다. 무조건 돈을 많이 벌어 돈에 치여 고민해야 하는 것은 정답이 아닐 것이다. 자신에게 맞는 규모의 수입으로 돈문제로 걱정하지 않는 삶을 살 수 있다면 일반 서민들로서는 족하지 않을까?
우리는 백세시대를 살아가야 한다. 직장에서 은퇴하고 나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돈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은퇴자금 몇 억원을 가지고 있는 것보다는 은퇴 후에도 꾸준한 수익을 가져다 주는 파이프라인 몇 가지를 가져야 할 것 같다. 이 책의 저자인 로버트 기요사키가 말하는 교훈이기도 하다. 다음 질문을 자신에게 해 보며 답이 있다면 이 책의 교훈을 실천하고 있다고 봐도무방할 것이다. "나는 지금 은퇴할 경제적 준비가 되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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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