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타 사회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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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9.5
나는 왜 자꾸 내 탓을 할까
- 글쓴이
- 허규형 저
오리지널스
최근 새로운 직장에 새 둥지를 틀었다. 지금까지와는 많이 다른 환경이다. 적응의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기대감과 함께 불안과 초조, 답답함이 불쑥불쑥 올라오곤 한다. 마음을 조금 가라않히고 상황을 좀 더 객관적으로 들여다보는데 도움을 줄 것 같아 이 책을 펼쳤다.
우리는 변동이 심한 경쟁사회에 살고 있다. 누구나 세파에 흔들리면서 내가 지금 뭘하고 있는 건지, 나만 왜 이런 건지 하는 자책감에 빠지곤 한다. 자기 감정의 실체를 정확하게 알지도 못하면서 불안, 초조, 스트레스, 무력감, 번아웃 등 부정적 감정에 휩싸이곤 한다. 저자는 이런 감정의 정확한 모습이 무엇인지를 독자들이 제대로 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 동안 저자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일해 오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심리상담을 하면서 겪은 경험이 이런 조언을 있게 만들지 않았나 생각된다. 저자는 세상에 존재하는 26가지의 다양한 감정들을 살펴보면서 자신만의 마음챙김 방법을 제안한다. 그 핵심은 이런 감정들을 긍정적인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이 책이 주는 따뜻한 위로의 방식은 남다르다. 많은 사연들을 조곤조곤 소개하는 이야기를 듣다보면 나만 그런 것이 아니구나 하는 안도감을 저절로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이제는 일상생활에서도 힘을 좀 빼고, 남의 눈치보지 않고 주도적인 생활을 하면서 객관적으로 상황을 이해하는 능력을 키워갈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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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