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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기계발/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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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표기
꽃잎이 떨어져도 꽃은 지지 않네
글쓴이
법정 외 1명
여백
평균
별점9.2 (30)
goodchung

책 제목에 먼저 눈길이 간다. 꽃잎은 떨어져도 꽃은 지지 않는 법이다. 해마다 피고지는 꽃잎이지만, 꽃이라는 그 존재의 영원성은 가시지 않는다는 말이다. 법정스님이 열반에 드시고 나서 소설가 최인호가 문상을 다녀오면서 법정스님의 진면목을 영원히 지지 않는 꽃에 빗대 설명한 말이다.



 



이 책은 2003년 4월, 길상사 요사채에서 가진 법정과 최인호의 네 시간에 걸친 대담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불교도인 법정과 기독교도인 최인호가 종교를 넘어 우리 삶을 다양한 측면을 고찰하면서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는다. 이야기 주제로는 행복과 사랑, 삶과 죽음, 시대정신과 고독, 베품과 용서 등이 포함되어 있다. 깊이 있는 사색과 시적 은유로 선문답 같은 대담으로 이루어져 있다.



 



산사의 뒷방에서 자연과 더불어 참선해 온 법정스님이나 청계산을 즐겨 찾았다는 최인호는 산을 좋아한 사람들이기도 하다. 인자요산이라고 했던가. 그들의 대화 속에서 무소유의 삶을 실천해 온 법정이나, 글쓰기를 통해 삶의 본질을 파헤치려고 했던 최인호의 세상에 대한 사랑과 넓은 마음이 느껴진다.



 



또한 이 책에서 수필가 법정과 소설가 최인호의 인연도 엿볼 수도 있다. 최인호의 불교소설 <길 없는 길>은 법정의 한마디 말에서 씨앗이 싹텃다 한다. 또한 빗속에서 헤어지며 친형제같은 느낌을 주는 장면도 소개된다. 종교를 떠나 글을 쓰는 공통적 측면에서 본다면 서로는 이해하고 격려하는 친구이자 도반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인연들이 모여 한 권의 멋진 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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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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