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계발/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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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15.8.27
당신을 보는 세상의 관점
- 글쓴이
- 샐리 호그셰드 저/홍윤주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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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자기계발서는 세상이 나에게 보내는 평가에 신경쓰지 말라고 가르친다. 나만 올바르면 되지 남의 눈치보고 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주체적인 삶을 살기 위한 각종 원칙들을 설명한다. 맞는 말일까? 지나치게 남들을 의식하는 삶은 바람직하지 않겠지만, 그렇다고 남의 눈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살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이 책은 자기계발서와 반대 시각의 포인트를 지적한다. 나 자신보다는 나를 보는 세상의 시각에 촛점을 맞춘다. 지금이야말로 자기 세일즈시대라는 것이다. 세상이 나를 알아줄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자신의 매력점을 찾아 이를 강화함으로써 세상에 어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자기계발서가 자신을 변화시키라고 주문한다면, 이 책은 더욱 자기다와지라고 이야기한다. 그럼 자기다움이란 무엇일까? 저자는 사람의 특성을 매혹장점의 기준에 따라 49개 유형으로 분류한다.
여기서 매혹장점이란 각자가 세상과 소통하는 다양한 방식으로 보면 될 것 같다. 어떤 사람은 조근조근 논리적으로 사람을 설득하고, 어떤 사람은 열정과 감정을 바탕으로 세상과 소통한다. 각각의 방식이 자신을 가장 잘 드러내주는 특성들이라는 측면에서 이를 '매혹 장점'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매혹장점을 7가지 유형(혁신, 열정, 힘, 명성, 신뢰, 신비, 경계)으로 분류한다. 이 7가지 매혹장점중에서 자신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2가지 특성을 조합(7X7=49)하여 총 49가지 캐릭터 유형을 제시한다. 예를 든다면, 스티브 잡스의 두드러진 매혹 장점은 ‘힘’과 ‘혁신’이고, 이 두 요소를 조합하면 그는 ‘변화요원’이라는 캐릭터를 갖는다. 페이스북의 창립자 마크 주커버그의 주된 매혹 장점은 ‘힘’과 ‘신비’이며, 이들의 조합을 통해 그는 ‘지휘관’이라는 캐릭터와 맞는 행동을 통해 특유의 매력을 발산한다.
기존의 강점 테스트나 성향 테스트와 비슷한 접근법이지만, ‘매혹 장점’ 테스트는 ‘마케팅과 브랜딩’에 기초했다는 특징이 있다. 자신의 매혹 장점과 캐릭터 유형을 정확히 알 수 있으면, 본래 타고난 성향 중 가장 매력적인 부분을 발휘해 더욱 자기다운 모습으로 세상과 소통할 수 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각각의 캐릭터 유형에 어울리는 형용사를 이용해 자신만의 슬로건을 만들어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여기 소개된 캐릭터는 개인의 특성을 반영하는 것일 뿐 특별한 우열관계가 존재하지는 않는다.
책에 소개된 49가지 캐릭터 유형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나는 어떤 유형에 속할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정확하게 자신의 유형을 판단하는 것을 도와주는 사이트가 소개되고 있지만, 어느정도 혼자서도 분류가 가능할 것 같다. 나의 두가지 매혹장점은 '신뢰'와 '명성'인 것 같다. 결국 나의 캐릭터는 '외교관' 또는 '블루칩' 유형으로 분석된다. 일종의 절제된 리더십 스타일이다. 침착한, 신중한, 영리한, 이런 유형의 형용사가 어울릴 것 같다. 나는 어떤 매혹특성을 가졌고, 나를 더 나다와지게 하는 것이 어떤 방향인지 궁금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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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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