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철학을 모른다. 그리고 어렵다고 피하기만 했다.

사실 철학과 복수전공 하며 철학적인 이야기를 늘어놓던 선배도 피해다녔던 것 같다.

하지만 점점 나이를 먹어가며 삶이 고되고 어려움을 느낀다.

딱히 해답을 찾을 곳도 없다.

그러다 이 책을 받아들었다.

철학이 삶의 무기가 되어준다고?

나의 답답한 삶에도 무기가 되어줄까? 생각했다.

우리는 삶이 어렵고 고될 수록 고전인 철학에서 진리를 찾기 때문이 아닐까.

책에서 우리가 철학을 배워야 하는 이유를 크게 네가지로 분류했다.

(서론에서 뭔가 다 배워버린 기분이다.)

1. 상황을 정확하게 통찰한다.

2. 비판적 사고의 핵심을 배운다.

3. 어젠다를 정한다.

4. 같은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는다.

작가는 우리가 되풀이해 온 비극을 또다시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철학을 배워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내가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도 프리드리히 니체의 르상티망을 설명한 부분이었다.

르상티망은 쉽게 강자에 대한 질투, 증오 열등감으로 설명할 수 있는데

그 부분을 읽으며 나를 반성하기도 하고 내가 그렇지 않았나? 돌아보기도 했다.

답을 찾고 싶다면,

답답한 삶에 문제해결을 원한다면.

어려운 철학을 쉽고 재밌게 풀이한 책을 원한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어쩌면 멀게만 느껴지던 철학이 당신의 삶의 무기가 되어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