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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s7200
- 작성일
- 2003.7.16
노인과 바다
- 글쓴이
- 어네스트 밀러 헤밍웨이 저
문예출판사
언젠가 저명한 영문학자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미국의 대학교에 연구차 방문했는데, 그 대학 도서관의 수위아저씨께서 여유있게 턱하니 <노인과 바다>를 읽고 있었다고 한다. 전날까지도 줄까지 쳐가며 해석에 해석을 거듭하며 그 책을 읽었던 그 교수는 수위아저씨가 너무 부러웠다. 이미 잘 알려져있지만 헤밍웨이는 글쓰기의 교본으로 알려져 있다. 신문기자 경력이 풍부한 그는 일반 대중들이 잘 읽을 수 있으면서도 깊이 있는 글을 쓰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노인과 바다>는 이러한 작가의 노력의 결산물이다. 헤밍웨이도 고백했지만 그는 이 책을 마무리하기 위해 수십번의 교정을 보았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노인과 바다>는 모든 이들에게 사랑받는 책이 되었다. 동시에 읽는 나이에 따라 그 뜻이 달리 느껴지는 고전이 되었다. 나는 며칠전 다시 한번 <노인과 바다>을 읽었다. 이번에 느낌에 고요한 밤바다같은 것이었다. 그 와중에 언제 들이닥칠지 모르는 폭풍앞에서도 자신이 할 일을 묵묵히 하는 노인의 모습이 어른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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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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