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렘팩토리에서 출판된 한민트 작가님의 악녀는 두 번 산다 외전을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완결에 관한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주의바랍니다!

“사랑할 사람이 늘어나면, 조금이라도 나아진다는 걸 가르쳐 준 건 세드릭 님이잖아요.”

8권을 읽으면서도 많이 울었지만, 행복한 외전에서는 왜 그렇게 눈물이 나던지요. 너무 사랑하는 주인공들이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찡했습니다. 외전은 그냥 행복한 한때~ 의 이야기가 아니라 8권의 결말을맞이하고 나서도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인물들의 모습을 비춰줍니다. 티아가 모략이나 계략을 피우기위한 행동이 아닌, 선의를 갖고 행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굉장히 벅찼어요. 레티샤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의 티아와, 둘째를 낳겠다고 세드릭을 설득하는 티아의 차이가 너무 좋아요. 좋은 방향으로 단단해진 티아가 너무 사랑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레티샤가 귀여워요. 레티샤가 나올 때마다 함박웃음을 짓고 있습니다. 세드릭의 어린시절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귀엽고 웃겨요. 커튼 썰 읽으면서 한참 웃었습니다.

7권이었나? 카람의 우두머리가 세드릭에게 패배한 군주여, 라고 말했을 때 그 스토리가 정말 궁금했는데 그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작가님이 악두산의 인물들을 정말 아끼시는구나 싶었습니다. 

봄바람과 여름산의 이야기, 기쁘게 읽었습니다. 즐거운 이야기 감사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