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이 771, 오른쪽이 775 입니다. 90도가 돌아가 있죠.

그래서 이렇게 보드 소켓의 플라스틱 pin을 잘라서 붙이셔야 합니다.  

 

 

면도칼로 많이들 하시던데 그보단 이렇게 한쪽날만 있는 손톱깎이가 좋습니다.

Caution!!

** 그리고 이 작업 할 때 보드 소켓의 CPU 핀을 절대 건드리면 안됩니다.

CPU핀이 보드 소켓에 붙어 있어서 아무 생각없이 자르다 저 바닥의 핀을 건드리면

돋보기로 보면서 바늘을 이용해서 다시 복구하시거나 보드를 업체에서 고치거나

아님 걍 다 버려야 합니다 ㅠㅠ

(저도 아무 생각없이 작업하다가 대략 대여섯개의 핀을 건드려서

복구하는데만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ㅜㅜ)

 

3. 이제 보드의 펌웨어를 업데이트 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775 보드들은 771 CPU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제대로 인식을 못합니다.

물론 부팅시 POST 화면에서 제대로 이름을 잡기도 하겠지만

CPU-Z 등으로 CPU의 모든 기능이 활성화 되어 있는지 보기 전에는 알 수 없습니다.

사진처럼 명령어(instructions)들이 다 나와줘야 합니다.

 

자, 이렇게 하기 위해선 보드의 CMOS에 771 CPU의 마이크로 코드를 넣어주면 됩니다.

제가 첨부한 zip 파일을 보시면 아래 처럼 리스트가 나옵니다.

 

https://drive.google.com/file/d/0B9qOBb7V8GHnOUxjelpyRndwVU0/view?usp=sharing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lg771_microcodes 는 771 CPU의 마이크로 코드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MMTool_322_1B_21Fix 는 보드의 펌웨어를 불러와서 에디트 할 수 있습니다.

T_BIOS_Update 는 바이오스타(biostar) 메인보드의 CMOS 를 업데이트, 백업 할 수 있습니다.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자신의 메인보드에 맞는 CMOS 펌웨어를 구한다.

2. MMTool을 이용해 그 CMOS를 불러온 후 771 CPU의 마이크로 코드를 삽입한다.

3. 개조된 CMOS를 메인보드 CMOS에 업데이트 한다.

 

중요한 건 메인보드마다 업데이트 하는 방법이 틀리니 주의해서 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다시 말씀 드리자면 제 메인보드는 Biostar P43B-A7 모델입니다.

재밌는 건 바이오스타 홈페이지에서 저 모델의 펌웨어를 받아서

771 코드를 심은 뒤 아무리 업데이트를 해도 에러가 나며 업데이트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현재 메인보드의 CMOS 펌웨어를 백업 받아서 그 안에 771 CPU 마이크로 코드를 심고

그 펌웨어로 업데이트 하니 잘 되었습니다.

 

자, 이렇게 다 하셨으면 모두 완료되었습니다.

그 뒤엔 취향에 맞게 오버클럭도 한번 해보시면 됩니다.

저의 경우 전원부와 전력 사용 때문에 L5410을 택했습니다.

사실 L5430을 쓰고 싶었지만 구하기가 힘들더군요.

(가격 차이도 L5410에 비해 좀 심하게 나는 편이고;;)

현재 성능은 린필드 750 정도 됩니다.

윈7 테스트에서 CPU 점수 7.2 정도입니다.

 

여튼 울프데일 듀얼코어를 쓰다

저렴한 가격과 약간의 노고+시간을 투자해 쿼드 코어로 오니 어흐 좋네요~~

여러분도 775 소켓을 쓰시는 분들이 있다면 한번 도전해 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