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 때 '2023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 책을 읽고 포스팅을 했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최신 트렌드를 한껏 품에 안고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앞으로의 미래 사회와 트렌드에 관한 책을 발견하면 어떤 내용이 들어있을까 너무 궁금하고

기대가 되어서 빨리 읽고 싶어집니다 ㅎ

이 책은 전 세계 84개국 129개 도시 해외무역관 직원들이 직접 발로 뛰며

현장을 취재하고, 전문가들과 만나며 나눈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그럼 올해는 어떤 내용이 들어있을지 함께 알아보러 가실까요?

커피 한 잔 값으로 일곱 가지 영양제를

이웃님들~

평소에 영양제 잘 챙겨드시나요?

요것이 습관 붙이기가 참~~ 어렵죠.

나이가 어느 정도 차서 이제 몸 챙겨봐야지 하고 하나 둘 씩 사다보면 어느새 대여섯 종류가

훌쩍 넘어갑니다.

얘네들을 잊지 않고 꼬박꼬박 챙겨먹는 것도

습관이 확실히 형성되지 않으면 빼먹기 일쑤이고, 또 습관이 형성되었다고 하더라도

대여섯 개 이상을 먹는다는 것이 좀 더부룩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런 걱정을 타파해 줄 편리한 아이템을 영국의 '노리시드'라는 기업이 들고나왔어요~!

물론 여러 영양소를 한 알에 담아내는 시도는 이미 오래전부터 있었습니다.

하지만 노리시드는 개인마다 필요한 영양소와 복용량이 다르다는 사실을 고려해

맞춤형 영양제를 제작해 배송해줍니다.

게다가 먹기 편한 젤리 형태인데, 이는 특정 영양소의 흡수를 도와

더 탁월한 효과를 낸다고 하네요.

일단 노리시드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진단하기'를 클릭해 내 현재 건강 상태 및

생활 패턴을 체크합니다.

이를 통해 본인에게 필요한 영양제를 선별할 수 있는거죠.

그런 다음 맛과 향을 고르고나면 일주일 뒤쯤 한 달 치 젤리를 담은 박스가

집으로 도착합니다.

영양제 구입을 해보신 분은 알겠지만 만들어진지 1년이 넘은 제품이 오기도 하잖아요.

그럼 왠지 찝찝한 마음이 드는 것이 사실이죠.

하지만 노리시드의 영양제는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제작에 들어가 일주일만에 배송이 되니

그런 걱정이 전혀 없습니다.

그럼 어떻게 이렇게 뚝딱 개인 맞춤형 영양제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냐?

비결은 3D 프린터에 있습니다.

3D 프린터를 활용해 영양소를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젤리를 만들기 때문에 수많은 조합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거죠.

가격이 엄청 비싼 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가격 또한 합리적입니다.

젤리 한 알당 1.29파운드, 한화로 2,100원 정도 한다고 하네요.

일곱 가지 영양제를 따로 사 먹는 것보다 더 저렴합니다.

저도 집에서 영양제를 7~8개 정도 챙겨먹는데 얼른 이런 시스템이 국내 제약회사에도

도입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한테 꼭 필요한 영양소들만 뽑아 젤리 하나만 섭취하면 끝이라니~!

너무 편할 것 같아요 ㅎ

모래 배터리로 에너지를 생산하다

점점 전기를 더 많이 사용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죠.

하지만 화석 연료를 대체해 전기를 생산해 줄 것으로

믿었던 태양광이나 풍력 등의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는기후 변화에 취약해 에너지 수급이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마갈디그룹'에서 전력으로 전환이 가능한 미래형에너지

모래 배터리를 개발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책에 실려있는데요.

한낮의 열기를 품은 모래는 해가 진 후에도 그 온기가 오래도록 남아있는데요.

이는 모래의 주성분인 석영의 특성에 기인한 것이라고 합니다.

모래는 물의 4배에 달하는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고 열 손실률 또한 낮다고 해요.

현재는 주변 지역에 온수와 난방 등에 사용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지만 더 광범위하게

활용되기 위해서는 전기에너지로의 전환이 필수겠지요.

이를 마갈디그룹에서 특허받은 모래 배터리를 개발해 대규모 열에너지 저장시스템으로

단기 및 장기 축열, 즉 일정한 온도로 열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고,

저장된 열은 전기에너지로 전환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에너지 손실률을 10퍼센트 미만으로 낮춰 높은 효율성을 보이고 있어요.

이러한 기술을 중동이나 몽골 지역의 사막에 적용시켜

발전 시설을 건설한다면 막대한 양의 에너지를 생산해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면 쓸모없는 땅이라 여겨지는 사막의 활용도도 높아지고 관련 산업 및

일자리 창출도 이루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겠지요.

전기의 힘으로 짠맛을 1.5배 증강하는 일렉솔트

2020년 기준 30세 이상 한국인 6명 중 1명은 당뇨병을 가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일본도 상황은 마찬가지인데요.

당뇨병 환자들은 다들 아시다시피 저염식 식단이 필수이죠.

하지만 이미 우리의 미각은 맵고 짠 음식에 길들여져있어 저염식 식단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제대로 실천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 일본에서 독자적인 파형의 전류를 음식에 흘려보내 식품의 짠맛이나 감칠맛을

증강시키는 원리를 접목한 '일렉솔트'라는 디바이스를 개발해 화제가 되었다고 해요.

이 디바이스는 국그릇형과 스푼형 두 가지 형태가

개발되어 2023년 말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요.

국그릇형의 경우 그릇의 측면에 있는 스위치로

전원을 켜고 총 4단계로 설정된 강도를 선택한 뒤, 식기 바닥에 손을 댄 상태로 음식을 먹으면

그릇 내부에 미세한 전류가 흐르고 짠맛이나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스푼형의 경우에는 손잡이에 있는 전원을 켜고

강도를 선택한 뒤 국이나 음식을 떠먹으면 되요.

원리는 짠맛의 원인이 되는 나트륨 이온을 디바이스가 전류를 흘려보내 혀에

여러 번 닿게 함으로써 짠 맛을 증강시키는 것인데요.

일반인 대상 실험 결과 저염식을 섭취했을 때보다 약 1.5배 더 짜게 느꼈다고 합니다.

문제는 가격이 어느 정도로 출시가 되느냐인데요.

당뇨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적당히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된다면

꽤나 인기를 끌 것으로 생각되네요.

또 저는 이 글을 보면서

세척할 때는 어떻게하지?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전류가 흐르는 부분과 본체를 분리할 수 있어서 세척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이 책에는 위에 소개된 것들 말고도 신기하고 재미있으면서 앞으로 우리 생활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여러 기술과 제품들이 많이 소개되어있어요.

2024트렌드를 알고 싶으시다면 한 번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글은 펍스테이션을 통해 본 업체에서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