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 이코노미'라는 용어는 이미 우리에게 익숙하죠~

우리말로 번역하면 '공유 경제'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긱(gig)이라는 말을 처음 접한 계기가 우버, 에어비앤비와 같은 공유 경제의

대표적인 기업들을 알게되면서부터였는데요.

각각 차량 공유, 숙박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지요.

아직까지는 이런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기존의 산업군을 파고드는 과정에서

제도적인 문제점을 계속 보완해나가는 과정이지만 앞으로는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이러한 공유 생태계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긱 이코노미(gig economy)란 무엇인가?

이 책에서 긱 이코노미란

단기 수행 직무 및 과업에 필요한

노동 수요를 디지털 플랫폼에 등록된

노동자로 충원해 수행하고,

같은 플랫폼을 통해 사전에 약속된

노동의 대가를 지급하는 형태의 경제

라고 정의합니다.

긱 이코노미는 유형별로 다양한 서비스 분야가 존재하는데요.

이 책은 주로 세 번째 분야에 해당하는 '전문가 서비스'를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전문 인력이 어느 한 회사에 등록되어 고정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수요가 있는 곳에서 프리랜서처럼 일하는 거죠.

우리나라 긱 워커 유형 및 현황

그렇다면 현재 국내 시장에서 긱 워커의 규모는 어느 정도 될까요?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발간한 '2021년 플랫폼 종사자 규모와 근무 실태'에 따르면

국내 긱 워커 인구는 220만 명으로 집계되었다고 합니다.

한국노동사회연구소는 국내 긱 워커의 규모를 2025년 전체 경제활동 인구의 15.9%인

449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어요.

긱 워커의 종사 분야는 정말 다양한데요.

회사 퇴근 후 집에서 유튜브나 블로그를 운영하거나 배달 라이더 일을 하는 분들도 포함되죠.

코로나를 기점으로 크리에이터 시작하시는 분들도

정말 많아졌고 퇴근 후에 배달 라이더 하는 지인들도 계십니다.

이제 N잡은 노멀이 된 듯한 느낌이에요.

긱 이코노미 장점은?

긱 이코노미에서는 전문 인력 풀을 등록해 필요한 곳에 적재적소 배치함으로써

인력 수요의 공백을 더욱 경제적인 일시적 충원으로 해소하여 기업이 미래를 준비하도록

도울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최근 경기 침체로 인해 인력난이 심각해지고 개인의 여가 생활과 복지를 중요시하는

구직자들이 늘어나면서 인력이 필요한 곳에서 원하는 시간에

집중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추어진다면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 회사는 이런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한데 어떻게 구하지?

라고 답답해했던 기업의 고용담당자도 이러한 플랫폼을 통해 손쉽게 원하는 사람들을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사람들은 왜 긱 워커가 되려고 하는가?

젊은 MZ 세대들은 직업을 구할 때 자율성을 가장 중요시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또한 관료적이고 경직된 회사 분위기에서 벗어나 본인이 맡은 직무에서 최선의 성과를 내어

본인의 역량을 마음껏 뽐내 커리어 성장을 이루어내고 싶은 내재적 동기가 가득하죠.

이런 면에서 긱 이코노미 시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을 거듭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긱 이코노미의 단점은?

그럼 긱 이코노미 생태계는 좋은 점만 가득할까요?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긱 워커의 경우 프리랜서의 일의 몰입도나 충성도가 결여될 수도 있고,

엄격한 선발과 검증을 거치지 않은 경우 전문성이 떨어질 수 있죠.

하지만 이는 긱 이코노미의 근간인 디지털 플랫폼의 기능과 역할이 제대로 자리 잡고

관리가 이루어진다면 점진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점점 노멀이 되어갈 긱 이코노미 시장에 대해 궁금하시거나

기업의 HR 담당자, 혹은 창업을 꿈꾸는 분이시라면 한 번 읽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