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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표기
달항아리
글쓴이
조영지 글그림
다림
평균
별점10 (13)
dambinara

 

책의 표지에서 은은한 향기가 난다.

<달항아리>라는 생소한 제목의 이야기책.

 

 

항아리가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를 이끌어나간다.

항아리는 어느 전시회에 전시되어 있지만 항아리는 누군가를 기다린다. 누굴까?

 

항아리는 처음에는 일본 지주의 식모로 있던 억척네의 거친 손길에 늘 깨끗함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러다 해방이 되었고, 지주는 아끼던 수집품을 다 두고 도망가자 억척네가 항아리를 가져갔다.

 

억척네와 세 아이들에게 항아리는 보물 항아리였다.

동네가 온통 발소리로 가득한 밤.

억척네는 아이들을 데리고 강을 건널 수 없었고, 한참을 울던 항아리에 감자와 쌀로 채워

 산에  묻었다.

 

감자와 쌀은 한 번은 북에서 온 군인들에게 한 번은 미군과 함게 온 경찰들에게 바쳤다.

총소리는 계속 되었고 남은 감자를 모두 싸 들고 억척네는 떠났다.

 

세월이 흘러 항아리는 달을 품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보러 오는 곳에 있게 되었다.

그러나 항아리가 기다리는 것은 단 한 사람

 

억척네의 주름진 손과 얼굴을 항아리는 기다렸던 것이다.

억척네와 그의 아이들은 귀한 보물 항아리를 만나러 왔다.

 

 

<달항아리> 는 글밥은 많지 않아 초등학교 저학년이 읽기에는 충분한 그림책이다.

하지만 그림과 내용이 우리의 역사를 고스란히 내포되어 있어 읽는 내내 엄마의 마음이 아파왔다.

한국근현대사의 아픔을 항아리라는 소재로 특별한 이야기없이 그래도 가슴에 스며들도록

지은 작가의 이야기가 감동스러웠다.

아직 역사를 잘 알지 못하는 초2 아들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이었지만

충분히 그 느낌을 엄마와 함께 공유할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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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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