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행복한생활
- 작성일
- 2020.12.11
궁 컬러링북
- 글쓴이
- 박소희 저
용감한까치

만화 ‘궁’의 인기에 힘 입어 드라마로 제작하게 되었죠. 유은혜와 주지훈의 만남으로 아주 크게 성공했던 기억이 나요. 만화만큼 정말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어요. 궁도 한복들도 색감이 너무 예쁘고 멋졌던 기억이 나요. 요즘 같은 코로나시대에 집콕하면서 많이 하게 되는 컬러링북. 그림을 그리는 재주는 없지만, 색연필과 도안만 있으면 어디서나 힐링할 수 있는 즐거운 취미생활 중 하나인 것 같아요. 어쩜 이렇게 예쁘게 그림을 그릴 수 있을까요? 부럽습니다. 저는 색감을 매치하는 능력이 그렇게 좋지 않은데 여기에 있는 원래 색상들을 보니 정말 예쁘네요. 원본 그림을 보면서 색칠을 할 수 있어서 뭔가 실력도 쑥쑥 느는 느낌이 날 것 같아요.

만화를 보면 늘 학창시절 시험이 끝나면 친구들과 만화가게에 놀러가서 열심히 책을 보다가 나와서 노래방 가서 실컷 노래 부르고 떡볶이 먹고 집에 왔던 기억이 나요. 그 시절, 특별한 놀이거리가 많지 않았어도 친구들과 함께하면 늘 즐겁고 행복했는데... 요즘은 그런 친구들과 자주 만날 기회도 없고 너무 안타깝고 속상하네요. 많이 웃고 떠들고 그렇게 하루하루 살아가면 좋겠는데 말이죠.

예쁜 사람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잖아요. 예쁜 그림을 봐도 그런 것 같아요. 요즘 TV를 보는 것도 재미없고 책을 읽거나 유튜브를 보거나 컬러링북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참 좋으네요. 컬러링북이 하나하나 쌓여갈 때마다 내 마음의 번잡한 생각들도 차곡차곡 정리되는 느낌이 들어요. 흑백만화가 컬러만화가 되어 시각적으로 보는 재미를 더 높여주는 것 같아요. 만화를 보면 어린시절로 돌아간 기분이 들어서 정말 행복하고 좋아요. 정말 이런 사소한 즐거움이 사는 행복인 것 같아요. 코로나로 인해 이런 소소하고 작지만 확실한 행복들을 하나하나 차곡차곡 내 삶에 채워나갈 수 있는 것 같아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불행 중 다행인 거겠죠? ^^

어쩌다 어른이 되었지만, 마음은 여전히 아직도 그 시절 그대로인 건 왜일까요? 꿈 많던 소녀였던 나는 이제는 현실에 적응해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지만, 그래도 그때의 나를 잃지 않고 살아가고 싶어요. ‘궁’을 보면서 설레였던 장면들이 한장한장 수록되어 오랜만에 마음도 몰캉몰캉해지는 것이 아주 좋으네요. 왕실 로맨스 궁과 함께 이번 주말에도 집콕하는 하루가 되어야 할 것 같아요. 다들 집에서 즐기는 취미들로 이번 주말도 코로나를 피해 집에서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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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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