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리뷰

darkaholic
- 작성일
- 2022.2.3
목요일 살인 클럽
- 글쓴이
- 리처드 오스먼 저
살림출판사
추리소설을 좋아해서 다양한 소재와 분위기의 추리소설들을 찾아 즐겨 읽는데요. 요즘은 다소 밝은 분위기가 나는 추리소설들도 좋더라고요. <목요일 살인 클럽>은 제목만 보았을 때는 무거운 분위기의 스릴러로 생각했지만, 유쾌한 부분이 있는 추리소설입니다.
이 책의 배경은 쿠퍼스 체이스 실버타운입니다. 이곳에는 특별한 전적을 지닌 80대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모여 모임을 하고 있는데요. 서로 친구가 아니라고 주장하면서도 목요일마다 모여 동아리 활동을 하는데 그 모임이 바로 '목요일 살인 클럽'입니다. 이 동아리의 멤버로는 전직 스파이인 '엘리자베스'. 엘리자베스의 곁에서 마치 왓슨처럼 동아리 활동을 기록하는 은퇴한 간호사 '조이스', 전직 정신과 의사 '이브라힘', 사회운동가로 명성을 날렸던 '론'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전직 형사인 페니로부터 미제사건을 받아 추리를 하며 시간을 보내는데요. 이들 외에 또다른 인물이 등장합니다. 바로 도나 드 프레이타스 순경인데요. 쿠퍼스 체이스 실버타운에서 보안에 관해 강연을 하게 되면서 목요일 살인 클럽 멤버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주로 미제사건을 추리하던 목요일 살인 클럽 멤버들은 실제 살인사건을 맞닥뜨리게 되는데요. 쿠퍼스 체이스 실버타운의 건축업자인 토니 커런이 죽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자신들이 살고 있는 곳의 건축업자가 죽었다고 하니 목요일 살인 클럽 멤버들이 그냥 지나칠 수는 없겠지요. 이들은 도나의 도움으로 토니 커런 살인사건을 파헤쳐 나가기 시작합니다. 사건 담당은 크리스 허드슨 형사이지만 엘리자베스 할머니 덕에 수사팀에 합류하게 된 도나 역시 사건을 조사하게 되는데요. 수사 도중 또다른 사건이 발생합니다. 용의자로 지목되었던 이안 벤섬이 살해당하게 된 것인데요. 미제 서류 속 사건이 아닌 진짜 살인자와 시체가 존재하는 살인사건. 과연 목요일 살인 클럽 멤버들은 이 사건의 진실, 그리고 사건의 범인을 밝혀낼 수 있을까요?
노인들이 활약을 펼치는 이야기들 중에는 생각보다 유쾌한 분위기의 작품들이 꽤 있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재미있게 보았던 폴리팩스 시리즈도 할머니 스파이가 매우 유쾌하고 인상적이었거든요. 이 책에 등장하는 어르신들도 연륜 덕택인지 유쾌한 모습을 보이며 작품에 매력을 더해줍니다. 노인을 주인공으로 삼았을 때 느껴지는 특유의 위트가 있어요. 무거운 분위기의 추리소설을 부담스러워 하는 분들도 즐겁게 읽을 수 있을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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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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