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도서

바부탱이
- 작성일
- 2019.10.1
도토리 팬티
- 글쓴이
- 다카하시 노조미 글그림/이루리 역
북극곰
아이가 워낙 기대하고 기다리던 도서여서,
받자마자 책을 펼쳐보기 바빴답니다.

기대했던 모습 그대로의 표지대로
웃고 있는 다람쥐의 모습을 마주하고 있어요~
알고보니 털실 위에 있는 앙증맞은 캐릭터는
도토리였어요~ 이 도토리의 팬티를
다람쥐가 만들어 주는 내용이었답니다~

현실에서는 다람쥐가 도토리를 먹고 사는데
말입니다...동화이기 때문에 이런 아름다운 만남이
만들어 지는 것이겠지요~*^^*

시작 첫장부터 저희 딸은 빵 터졌네요~
도토리가 팬티를 잃어버려서, 울고 있는 모습인데...
발가벗었다고 웃어대더라구요~
팬티를 잃어버린 도토리를 본 다람쥐는
도토리를 달래어주며
도토리에게 털실 팬티를 맞춰주려고 한답니다~
여기서 따뜻함이 묻어나는 장면이예요~^^
도토리의 키를 재듯이~
줄자로 꼼꼼히 둘레도 재어주고 사이즈도 맞춰주려는
세심함이 돋보입니다~
저희 딸에게도 어떤 실이 맘에 드냐고
함께 물어보았더니~
저희 딸은 파란색을 맘에 들어하더군요~

새로운 팬티를 받은 도토리는 함박 웃음을 지어줍니다~
도토리를 웃음짓게 하고 헤어지고 난 뒤,
다람쥐는 자신의 팬티를 무슨 색으로 할지 고르려고 하지요~
여기서는 빨간색 팬티가 이쁘다고 하더라구요~
색깔을 고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부분같아요!

이제 막 다람쥐가 자신의 옷을 만들려고 할 때
손님이 방문하게 됩니다~
팬티를 선물 받았던 도토리의 입소문으로~
다람쥐의 집이 문전성시를 이루게 됩니다~
귀찮아 하거나, 힘들어할 법도 하지만,

기쁜 마음으로 도토리 하나하나 이쁘게 원하는
팬티를 지어주게 됩니다~
다함께 즐겁게 뛰어 놀기도 하고,
도움을 주며, 서로 협력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도토리와 다람쥐 모두 웃고 있는 모습이 보이나요?
행복한 시간도 잠시....
이제 다람쥐의 옷을 만들려는 순간!!!!
털실이 부족한 사태가 벌어집니다!

도토리들이 이제는 나설 시간입니다~
걱정하지 말라며 다람쥐를 안심시키고는
도토리들이 분주하게 나뭇잎을 따고 엮으며 무언가를 만듭니다~
저와 딸은 읽으면서 목걸이를 만들어 주려나보다
라고 추리를 했었습니다만~
반전이 있었습니다~
도토리들이 열심히 힘을 합쳐서 만들었던 것은
다람쥐의 이쁜 드레스였습니다.
함께 힘을 합쳐 만든 아름다운 선물이라
너무도 행복해 하는 다람쥐의 모습이 느껴집니다~

모두가 행복한 순간이지요~~
다람쥐와 도토리의 행복한 가을을 맞이하는 모습으로
마무리가 된답니다~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나누고
배려하는 마음을 배우고, 그로서 모두가 행복한 모습으로
어느 순간 함께하는 친구가 되어 즐거워하는
행복한 도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 장에는 아이에게 영문으로도 읽어 줄 수 있는
페이지도 있어서 너무나 만족스러웠답니다!
가끔 영문 버전으로 읽어주면 아이에게는
조금은 색다른 느낌으로 도서를 접하게 되기도 할 것
같아서 정말 마음에 쏙 들었던 도서입니다~
리뷰어클럽 선정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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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