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 서평

바부탱이
- 작성일
- 2020.5.3
몸이 되살아나는 혈관 건강 비법
- 글쓴이
- 김동익 저
매일경제신문사
현대 사회에 접어 들면서 간편해 지고, 음식의 다양성이 글로벌해지다보니, 건강식보다는 패스트푸드등의 음식들이 빠르게 전해져 온 것 같다. 건강검진을 받으면 한국인의 대부분이 혈관이 기름진 경우가 많다고 표현하면 맞을까...
현재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혈관외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의사분이 저술한 책이라 전문성이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도 이 도서를 읽고 싶은 이유로 한몫했다고 봐야겠다.
초반에는 혈관의 건강 나이와 혈관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 그리고 혈관에 관련된 질병들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다. 혈관은 혈액이 흐르는 통로로 혈관의 탄력성이 좋고 내부에 찌꺼기가 없이 자기 고유의 직경을 유지하는 경우에 혈관 나이를 젊다고 말한다. 혈관이 노화 될수록 뇌졸중, 심근경색, 말초등맥 질환 등을 포함한 심장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도가 증가한다고 한다.
혈관을 건강하게 하는 습관도 일반 다른 장기를 건강하게 만드는 습관과 매우 흡사하다.
운동, 음식조절, 성인병 예방 및 치료, 금연등이 혈관 나이를 감소 시켜주는 요소이기도 하다고 설명되어 있다. 일반적인 건강한 생활을 하는 것과 비슷한 이치인것 같다.
혈관의 두께를 측정하는 방법, 동맥과 정맥의 구조, 림프관 질환등을 설명해 두었는데, 이런 의학적 용어와 이해하기 조금 어려운 내용들이 얽혀있어서 조금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아쉬웠다. 저자의 전문적인 상식을 기준으로 설명을 해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던 부분들이라 혈관의 구조에 대한 설명은 조금 더 풀어서 설명해 두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던 부분이었다.
내용 중에 가장 관심이 많이 갔던 부분이다.
밤에 다리가 자주 저리는 통증을 겪는 경우가 많이 있어서, 하지정맥류는 아닐까 하는 고민도 몇번 했었는데 간혈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라 그건 아닌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 책을 읽을 무렵에도 다리 저림 증상이 나타났는데, 나의 증상과 책의 설명을 대조해보니, 척추질환으로 나왔다. 아이를 낳고 난 뒤 종종 허리보다는 신경이 눌려지는 듯한 다리 저림이 자주 있었고, 아이를 낳은 뒤 검진 결과가 디스크 초기 증상이 나왔었던 것을 감안하면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다리가 저려서 다리와 관련된 증상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조금 넓게 생각해보면 척추의 비틀림이 개인적인 원인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보게 되었다.
혈관의 구조와 혈관의 나이를 측정하는 방법등의 전반적인 사항들을 설명했다면 마지막 무렵에는 혈관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 그리고 혈관 건강에 좋은 운동들로 혈관을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는 것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대부분 일반적인 식생활에 많이 접하게 되는 음식들이 많아서 의외로 내가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음식들을 많이 섭취하고 있구나라는 생각도 들면서, 나이가 들수록 더욱 관심을 갖고 관리해야 하는 혈관 건강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하게 되었다.
[건강한 정맥 혈관을 만드는 운동 9가지]
다리 올리기 /까치발 들기 / 자전거 타기 / 걷기 / 수영 / 발목 운동
발가락 구부리기 운동/요가/ 사이드 런지 운동
[정맥 순환을 방해하는 운동 4가지]
무거운 기구 들기 / 하이힐 신고 걷기 / 달리기 / 윗몸 일으키기
[하지 부종을 악화 시키는 생활 습관 4가지]
- 장시간 다리를 꼬아서 앉는 습관
- 하이힐 신는 습관
- 배를 지나치게 압박하는 옷을 입는 습관
- 장딴지 근육이 움직이지 않는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는 습관
전체적으로 운동의 공통점은 혈액이 잘 오고 갈 수 있도록 발쪽으로 내려가는 혈관을 펌프질 해 줄 수 있는 발바닥 자극하는 운동이 많은 것 같다. 반대로 방해하는 운동은 혈관의 자유로운 혈액 전달을 방해할 수 있는 다리꼬는 자세, 조이는 옷 입는 등의 기본적으로 우리가 알 수 있는 내용들이라 잊지 않고 잘 기억하고 실천하면 될 것 같다.
혈관에 대해 전반적인 구조와 설명을 보면서 조금은 이해하기 어렵기도 했고, 실제 혈관 나이를 측정해보려고 했는데, 수치화 하기가 쉽지가 않았다. 병원에 가서 혈액검사를 한 뒤 나오는 수치를 보고 계산을 해야하는 터라, 혈관 나이 계산법은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해 보아야겠다.
아무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혈관에 대한 장황한 설명보다는 실제 나와 빗대어, 혈관에 어떤 것들이 좋고 나쁜지에 대한 것들과 운동, 피해야 하는 음식들이 일반적이기도 했지만, 제일 와 닿았고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라 도움이 되어서, 기억에 많이 남았던 책이었다.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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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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