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왕성...이츠키 나츠미의 작품 중에서, 두번째로 좋아하는 작품이죠. SF나 환타지 쪽에 취향이 있으신 분이라면 좋아하실 듯.

인류가 우주로 진출한 미래, 아버지가 권력 다툼에 휘말려 죽고, 12세(맞..던가?;)의 토르와 쌍둥이 동생은 죄수들의 별에 떨어집니다.

이 거친 별에서 모범생이자 우등생이던 동생은 적응하지 못하고 결국 죽고, 토르는 복수를 결의하죠. 이 별에서 벗어날 방법은 단 하나, 이들의 우두머리 수왕(짐승들의 왕)이 되는 것뿐입니다.

이츠키 나츠미 작품에서 첫번째로 꼽는 건 역시 오즈. 아무리 생각해도 당시 대원서 뭔가 머리에 총을 맞았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근사한 종이질에 인쇄발을 자랑하는 작품이었지만... 어물저물 하다보니 역시 못 사고 이제는 돈주고도 못살 물건이 되었군요.;

이 수왕성의 경우, 저는 몇년 전에 해적판으로 보았습니다만... 어디 가서 그 작가 작품은 수왕성이 좋아~라고 말하면, 99%는 팔운성을 잘못 말한 줄로 착각하더군요... --;

카시카나 팔운성은 보긴 하지만, 그다지 좋아하는 작품은 아니에요. 솔직히... 카시카가 완결되었다니, 그럼 수왕성 그릴 시간이 좀 생기려나~하는 인간이라.;

이제 대원에서 패션 퍼레이드(fashion이 아니라 passion이에요)랑 그거 전작이나 내 주면 좋겠군요... (...역시 해적판으로 보다 더이상 안 나와서 끝이 궁금해 죽겠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