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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표기
고롱고롱 하우스
글쓴이
조신애 글그림
사계절
평균
별점9.9 (28)
Margaret
[고롱고롱 하우스]는 제목부터 무척 기대가 되었습니다. 고양이를 워낙 좋아해서 고롱고롱이란 소리가 반가웠습니다. 고양이가 제 배 위에서 고롱고롱 소리를 내며 꾹꾹이를 할 때가 생각나서 책을 읽는 내내 고롱고롱을 속으로 계속 따라하게 되었답니다. 고양이는 편안할 때 고롱고롱 소리를 낸답니다. [고롱고롱 하우스]의 그림 또한 편안한 느낌입니다. 수채화로 쓱쓱 정성 들여 그린 그림의 색감이 느긋하고 부드러운 고양이의 느낌과 닮았습니다. 저희 여섯 살 아들은 책을 보며 집 그림과 고양이에 관심을 많이 보였답니다. 고양이가 하는 행동들을 너무 귀엽고 잘한다고 칭찬해서 웃음이 났답니다. 특이하게도 [고롱고롱 하우스]의 화자는 '집'입니다. 고롱고롱 하우스가 집에 살고 있는 고롱고롱 씨의 하루를 따스한 시선으로 지켜보는 그림책입니다.

고롱고롱 하우스의 귀여운 고롱고롱 씨는 엄마입니다. 아기를 키우며 그림 그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예쁜 아기방이 있는 집에는 식물과 고양이도 기르고 있죠. 느긋하게 스윽 걷던 고롱고롱 씨는 사랑스러운 아기 바다가 오고부터 우다다 걸어 다닙니다. 덩달아 고롱고롱 하우스도 들썩들썩했답니다. 조용한 아침, 으앙~하는 아기 울음소리에 고롱고롱 씨는 잠에서 깹니다. 잠이 덜 깬 바다를 안아주다 고롱고롱 씨도 스르륵 잠이 듭니다. 아기에게 밥을 먹이고 집안일을 하고 초롱초롱 해진 아기를 돌보다 보면 엄마에게 꿀맛 같은 아기의 낮잠 시간이 찾아옵니다.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밖으로 나가 보기로 합니다. 환한 봄꽃들이 고롱고롱 씨와 바다를 반겨줍니다. 고롱고롱 씨는 유모차를 밀며 아기와 동네를 산책합니다. 바다는 놀이터에서 미끄럼틀을 타고 신나서 방긋방긋 웃었습니다. 고롱고롱 씨는 집으로 돌아와 저녁을 먹이고 집안일을 하고 아기를 씻기고 재웁니다. 아기가 꿈나라로 가야 엄마는 온전히 자기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고롱고롱 씨의 일상은 육아를 하는 엄마들의 흔한 모습입니다. 저도 지금은 훌쩍 커버린 아이들의 아기였을 때가 많이 생각났습니다. 고롱고롱 하우스가 고롱고롱 씨에게 보내는 따스한 시선과 다정한 관심을 보면서 그때의 나 자신에게 따뜻한 시선을 보내줄 걸 후회가 됐습니다. 이제는 다시 오지 못할 소중한 그 시간이 그리워지기도 합니다. 지금 고롱고롱 씨처럼 육아를 하고 있다면 [고롱고롱 하우스]가 잘 하고 있다고 좋은 엄마라고 스스로를 토닥토닥 다독여주고 지치고 힘든 육아라는 일상이 언젠가 아름답게 기억될 소중한 시간임을 깨닫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고롱고롱 하우스] 아이와 함께 꼭 읽어 보세요!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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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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