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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표기
비디오 아트
글쓴이
실비아 마르틴 저/안혜영 역
마로니에북스
평균
별점8.7 (12)
denamo

 비디오 아트 /                  


실비아 마르틴 지음 안혜영 옮김 마로니에북스 刊


 


“콜라주 기법이 유화를 대체했듯이 브라운관이 캔버스를 대신할 것이다.” 백남준이
내뱉은 말이 생경하게 다가올 때 독자는 앤디워홀과 리히텐슈타인 훈데르트바서에
게 홀려 들어 가고 있었다. 그 한마듸는 비디오 아트를 명징하게 정의한 에센스다.


섬뜩하고 기이하고 끔찍하고 그로테스크한 것을 한데 모아 놓고는 비디오 아트란다


바야흐로 비주얼시대다 물론 보여주는 것의 개념이지만. 그래도 멀쩡한 피아노를 때
려 부쉬는 해프닝성 퍼포먼스보다는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에 와서야 비로서 예술적
범주의 박비향이 나는 것 같다.


난해하다. 어쩌면 싸이코거나 독특한 정신 세계를 향유하는 질병적 현상을 여과없이
표현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작품들도 많다. 결코 아무런 감흥이 일지않아도
예술이라는 카테고리에서 이해하기엔 독자의 안목이 키치하고 비예술적인지는 몰라
도 도무지 이해난이다. 저자의 디테일한 설명과 함께 다가오지만 여전히 혼란스럽다.


요즘은,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TV 등 다양한 비디오성 단말기들이 지천이다. 네
트워크에 연결되고 있어 컨버젼스되고 있다. 비디오 아트가 흥성할 토양이 마련되고
있다. 단순한 대중매체의 발달로 경계가 분명해진 구조속에서 인쇄되고 전자화된 이
미지들을 문화적 진화로 관조하는 1960년대는 이젠 고전의 영역으로 치부해 버리자.


마리나 아브라모비치의 '발칸 바로크' 는 살을 갓 발라낸 소뼈를 쌓아놓고 그위에 앉
아서 발칸반도의 민족청소 같은 야만성을 고발하는 의미는 있지만 보기가 신산하다. 
한 페이지 건너뛰어 에이야 리사 아틸라의 '집'은 평상심으로 편안하다. 두 개의 극명
한 예술세계가 비디오 아트라는 부분에서는 같이 취급되다니 예술은 불가사의하다.


비디오 아트는 동전의 양면과 같은 어리둥절한 예술들이다. 이 책을 보는내내 작가적
욕구 분출로 비디오 아트를 이해하려는 노력은 헛수고에 그친다. 비디오 예술도 우선
심미적인 경지의 비디오 아트를 기대한다. 나아가 스마트폰 아트도 포함해서 말이다.


또 한 번 마로니에북스의 베이직 아트 시리즈에 의해 미술적 소양이 길러진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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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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