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카테고리

정글제이
- 작성일
- 2025.5.26
광물 전쟁
- 글쓴이
- 어니스트 샤이더 저
위즈덤하우스
‘광물 전쟁’은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전자기기와 친환경 기술 뒤에 숨어 있는 필수적인 광물들이 어떻게 세계 경제를 깊게 연결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그 중요성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갖게 하는 책이에요.
페이지를 넘기며 처음 접한 건, 광물이라는 주제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복잡하고, 그 영향력이 크다는 사실이었는데, 특히 미국의 상황은 아주 흥미로웠어요. 엄청난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엄격한 환경 규제와 복잡한 행정 절차에 묶여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아이러니하더라구요. 단순한 자원 부족 문제가 아닌, 경제, 환경, 정치적 요소들이 얼마나 복잡하게 얽혀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케이스였던 것 같아요.
광물을 중심으로 각국이 어떤 전략을 펼치고 있는지를 자세히 설명하는 내용도 좋았는데, 예를 들어, 중국의 '광물 무기화' 전략은 전 세계 희토류와 리튬 가공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며 미래 기술과 방위산업을 주도하려는 의도가 엿보이는 반면, 미국이 환경 보호와 자원 개발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는 듯한 모습은, 지속 가능성과 경제적 안정성을 동시에 잡기 위해 얼마나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한지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죠!
책을 읽으면서 광물을 자원 이상의 차원에서 이해하고 바라볼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실로 엄청난 성과에요~ 현대 사회를 이해하고 광물 자립이 앞으로 우리의 삶에 미칠 영향을 고민하는 데, 아마 이 책을 통해 엄청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거에요!! 강추!!
*문구수집
[1]
오늘날에는 에너지를 운동으로 전환하는 데 쓰이는 자석을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 원소들의 채굴과 가공을 중국이 통제하고 있다. 희토류가 없으면 풍력발전기와 테슬라 자동차, F-35 전투기를 비롯해 희토류로 만들어지는 특수 자석을 활용하는 각종 최첨단 장비도 없다. 중국은 2019년 희토류의 미국 수출을 막겠다고 협박한 바 있다. 미국에는 희토류 광산이 하나밖에 없고 가공 시설은 전혀 없다.
.
[2]
아이폰을 유리와 알루미늄 틀 · 배터리 · 기타 부품으로 빠르게 분해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제작한 로봇 데이지(Daisy)가 도입되었다. 잭슨은 “광업계가 기후와 수자원, 책임 있는 조달에 관심이 있다면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라고 주장했다. 데이지는 이른바 폐루프 제조업체(closed-loop manufacturer), 즉 ‘순환 경제’라는 원리를 고수하는 제조업체가 되려는 애플이 준비한 계획의 일부다. 오래된 전자제품들을 분해해 새로운 제품을 만들면 이론적으로는 새로운 광산을 개발할 필요성이 줄어든다.

- 좋아요
- 6
- 댓글
- 0
- 작성일
- 2023.04.26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