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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tree
- 작성일
- 2005.10.23
정답이 튀어 나오는 수학Ⅰ
- 글쓴이
- 정원상 저
김영사
이책은 물리학 교수님이 최근 수능 수학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빠르게 답을 찾을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고 되어 있다.
실제로 일반해를 구하기 위해 특수해를 구하는 방법을 사용하여
수학을 찍어풀고자 하는 사행심에 젖어 있는 학생들과
그런 학생들에 어필하고자하는 수학 선생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되고 있다.
혹하는 마음에 사 보았지만
문제풀이시에 대입법을 시종일관하는 부분은 학생들이 따로 책을 살 필요가 없을 정도고
문항수가 너무 적다. 200문제정도 되려나? (책값이 내용에 비해 너무 비싸다.)
허접한 내용을 디자인으로 커버하려는 듯 곳곳에 그림이 큼직하게 .
그리고 결정적으로 문제를 잘못낸 것이 있다.
오타도 오타지만, 학생들에게 적어도 학자적인 양심을 가지고
올바른 내용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잘못된 공식을 문제로 내고 있고,
대입법으로 오답을 찾아내는 기이한 풀이도 여러개 선보이고 있다.
또한 책의 취지에 맞게
객관식의 보기 문항들이 조작되어 있다.
실제로 문제 출제를 하기 위해서는 대입법이 통하지 않도록
보다 정교하게 보기 문항을 출제한다.
그러나 이 책은 대입법의 강점을 두드러지게 하기 위해
두개 정도만 대입하면 답이 나오는 성의없는 보기 문항으로 일관하고 있다.
그리고 요새 수능 및 모의고사 문제를 보면
정교수의 풀이법이 통하지 않는 객관식이 대부분이다.
즉 맞는 것의 개수를 구하는 문제라든가, 두 개의 합을 구한다든가 하는식의
객관식 문제도 주관식과 비슷하게 출제되고 있다.
정교수가 이런 경향을 유심히 보고 있는 교육자라면
자신의 전공도 아닌 수능수학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논하며
본고사의 부활을 주장하는 척하지 않았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겉으로는 그럴싸하게 수능수학의 폐지를 주장하고 있으나
문제를 정직하게 접근하는 법도 언급되어 있지 않고
적어도 주관식으로 출제될 경우 답을 제시하려는 노력의 흔적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믿기 힘든 분들은 일단 생각나는 대로 몇 개만 나열해보겠다. 직접 찾아보시라.
p.92 원리합계
답은 4번으로 되어 있으나
직접 풀어보면 4번은 오답이다. n=1을 대입했을 때만 맞는 공식이다.
오타가 났을 수도 있다고 치자. 그러면
이 책을 사보는 이들은 다른 문제들도 잘못되어 있는데
대입시 값만 보고 그것을 실제 공식으로 착각할 가능성이 있다.
p. 156 함수의 극한
문제의 결정적인 오류는, 극한값이 존재한다는 가정을 미리 하고 있다는 데에 있다.
또한 답이 4라고 되어 있는데 (x=c)
문제 풀이 과정을 그대로 따라한다고 하더라도 답은 두개가 가능하다. (x=a,c)
그러나 실제로는 답은 무한대도 가능하며
추가적인 조건이 필요하다. 즉 답이 없는 엉터리 문제이다.
교수님께 외람된 말씀이지만
부끄럽지 않으십니까?
빠르게 답을 찾을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고 되어 있다.
실제로 일반해를 구하기 위해 특수해를 구하는 방법을 사용하여
수학을 찍어풀고자 하는 사행심에 젖어 있는 학생들과
그런 학생들에 어필하고자하는 수학 선생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되고 있다.
혹하는 마음에 사 보았지만
문제풀이시에 대입법을 시종일관하는 부분은 학생들이 따로 책을 살 필요가 없을 정도고
문항수가 너무 적다. 200문제정도 되려나? (책값이 내용에 비해 너무 비싸다.)
허접한 내용을 디자인으로 커버하려는 듯 곳곳에 그림이 큼직하게 .
그리고 결정적으로 문제를 잘못낸 것이 있다.
오타도 오타지만, 학생들에게 적어도 학자적인 양심을 가지고
올바른 내용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잘못된 공식을 문제로 내고 있고,
대입법으로 오답을 찾아내는 기이한 풀이도 여러개 선보이고 있다.
또한 책의 취지에 맞게
객관식의 보기 문항들이 조작되어 있다.
실제로 문제 출제를 하기 위해서는 대입법이 통하지 않도록
보다 정교하게 보기 문항을 출제한다.
그러나 이 책은 대입법의 강점을 두드러지게 하기 위해
두개 정도만 대입하면 답이 나오는 성의없는 보기 문항으로 일관하고 있다.
그리고 요새 수능 및 모의고사 문제를 보면
정교수의 풀이법이 통하지 않는 객관식이 대부분이다.
즉 맞는 것의 개수를 구하는 문제라든가, 두 개의 합을 구한다든가 하는식의
객관식 문제도 주관식과 비슷하게 출제되고 있다.
정교수가 이런 경향을 유심히 보고 있는 교육자라면
자신의 전공도 아닌 수능수학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논하며
본고사의 부활을 주장하는 척하지 않았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겉으로는 그럴싸하게 수능수학의 폐지를 주장하고 있으나
문제를 정직하게 접근하는 법도 언급되어 있지 않고
적어도 주관식으로 출제될 경우 답을 제시하려는 노력의 흔적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믿기 힘든 분들은 일단 생각나는 대로 몇 개만 나열해보겠다. 직접 찾아보시라.
p.92 원리합계
답은 4번으로 되어 있으나
직접 풀어보면 4번은 오답이다. n=1을 대입했을 때만 맞는 공식이다.
오타가 났을 수도 있다고 치자. 그러면
이 책을 사보는 이들은 다른 문제들도 잘못되어 있는데
대입시 값만 보고 그것을 실제 공식으로 착각할 가능성이 있다.
p. 156 함수의 극한
문제의 결정적인 오류는, 극한값이 존재한다는 가정을 미리 하고 있다는 데에 있다.
또한 답이 4라고 되어 있는데 (x=c)
문제 풀이 과정을 그대로 따라한다고 하더라도 답은 두개가 가능하다. (x=a,c)
그러나 실제로는 답은 무한대도 가능하며
추가적인 조건이 필요하다. 즉 답이 없는 엉터리 문제이다.
교수님께 외람된 말씀이지만
부끄럽지 않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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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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