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면 의례 이책은 어려울꺼야 라는 생각을 먼저 했었는데 
아브람 알퍼트의 모든 삶은 충분해야한다는 조금 달랐다. 

어려운 책만 철학적 사고를 할수 있는것 처럼 보이지만 
그것또한 위대한 사람들만의 리그에서나 존재 하는 룰인것 같다라는 생각을 나는 이제서야 하게 되고 
책을 읽는 내내 공감하고 동의하고 위로 받았다. 

에세이도 아닌데 이런 책에서 무슨 위로냐 할수 있지만 제목 그대로 우리 모두의 삶은 충분해야 한다고 말해주고 있다 
행복이든, 사랑이든, 뭐든지간에 자신을 위해서 말이다 솔직히 처음에 들어가며를 먼저 읽고 꽤나 철학적이고
삶에 대한 심오한 고찰이 담긴 무거운 책 인줄 알았다 

근데 절대 심오하지 않고 어렵지 않았다 .물론 철학적인 내용도 있지만 결국 내 삶 내자신을 위해 
살아야 하는 이유를 다양한 예시와 작가의 경험과 내공을 책에 잘 써 놓았다 .

참 재미있게 봤던 미드 굿플레이스가 이렇게 해석 될수 있음을 느끼며 
미드를 예로 들기도 하며 다양하고 쉬운 일상의 시선들에 대한 예시가 많아 좋았다. 

물론 그렇다고 엄청 쉽게 쓰여진 책은 아니다. 아브람 알퍼트가 해석 하고 바라본  것들이 쉽게 풀이 되어 있을뿐 
철학적이며 심오한 내용은 책안에 쏙쏙 박혀있어 계속 곱씹게 된다. 
국부론 박애주의 공자 독재정권등 다양한 사회적 경제적 이야기도 등장한다. 근데 하나도 어렵고 무겁게 느껴지지 않은건 어쩌면 이또한 완벽할 필요 없음을 충분한 관점에서 보면 이해해볼수 있는 것들이라고 말해주고 있어서인지도 모르겠다. 

책에서는 우리가 잘못된게 아님을.. 세상의 시선이 사회의 방향이 위대함을 좆을수 밖에 없도록 만들어 버려 누구나 누릴수 있는 가까이에 있는 충분함을 너무 쉽게 놓치게 만들어 버린것임을 그래서 우리는 아니 모두의 삶은 충분해야 함을 말해주고 있다. 

물론 소설처럼, 에세이처럼 술술 읽힌다고는 감히 말할수 없지만 꽤나 철학적인 이야기를 너무나 자연스럽고 공감 갈수 있게 
내삶과 내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과의 관계를 충분하게 연결해주고 그안에서 충분히 행복하게 살아가라고 세상에 펼쳐진 가치와 다양성을 즐기라고 끈임없이 말해주고 있어 꽤 읽은만 했다. 

위대한 삶이 아니라 충분한 삶을 추구할때 우리 삶은 좋아진다 
애써 이룬 세상 속에서 우리는 충분히 좋아야하고 행복할 자격이 충분하다. 

모든 삶은 충분해야 한다 라는 말 그대로가 전부였다. 
모든 삶안에 있는 나의 삶 그 전부가 충분함 감사함으로 가득 차야 함을....
근데 그 일이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님을..깊이 생각해 볼수 있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