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109)

세상의중심예란
- 작성일
- 2019.7.13
돈을 부르는 운 공부
- 글쓴이
- 김 원 저
위즈덤하우스
- 1000억 부자는 하늘이 내도 100억 부자는 내 운이 만든다
사람은 타인의 장점과 약점은 잘 알면서도 자신에 대해선 모르고 살아가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나를 알고 때를 알아 불리한 것을 피하고 유리한 것을 찾도록 돕게 하는 명리학에 대해 관심을 두게 됐다. 저자는, 사주명리가 완전한 운명론은 아니더라도 사람의 기본 운명 틀은 존재한다고 말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의 위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돈이란 행복을 추구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구성요소지만, 소비해야 할 곳이 많은 반면 들어오거나 쌓인 돈은 많지 않다. 남부럽지 않을 화려한 저택과, 은퇴를 앞두고도 흔들림 없이 자리를 박차고 나올 만큼의 재력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돈의 그릇이 재벌 총수가 아님에도 총수의 욕심을 부리려는 것은 사주의 순리가 아니다.
저자가 분석한 부자의 사주에는, 그들만의 특징이 있으나 부자로 운을 타고났다기보다 부자의 운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이었다고 한다. 즉, 팔자는 타고나더라도 누구에게나 재운은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부자가 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그것은 바로, 재운이 찾아오는 때를 찾아내고 그 기회를 잡는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것을 제시한다. 명리학은 보상이나 획득을 위한 학문이 아닌 좀 더 나은 의사결정을 돕고,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인생의 개략적인 힌트를 제공해준다. 즉, 돈이 들어오는 운을 증폭시키는 법을 중점적으로 공략한다. 사주에서는 운의 그릇을 키우기 위해 나를 통제하는 기운(관성), 나를 돕는 기운(인성), 서로 돕는 기운(비겁), 내가 돕는 기운(식상), 내가 통제하는 기운(재성) 등 다섯 가지 영역으로 고르게 균형을 이룬 삶을 잘 사는 삶으로 간주한다.
일단 만세력으로 자기 사주를 뽑아보는 단계에서는 첫째, 나를 뜻하는 태어난 날의 천간, 즉 일간이 갑인지 을인지 병인지 등의 나 자신의 10간 찾기와, 둘재로 내 사주팔자에 어떤 십신이 있고 없는지를 파악하기, 이렇게 두 가지만 하면 충분하며, 이제부터는 각자의 사주를 펼쳐놓고 부자가 되는 고민의 틀에서 십신을 돌아볼 차례이다. (p124)
사주명리는 태어난 연, 월, 일, 시의 정보로 개인의 운을 예측하는 학문이다. 사주팔자에서 얻은 여덟 글자는 자신이 어떤 상황에서 성과를 내고 무엇을 불편해하는지에 대한 기본 정보를 담고 있다. 매해 들어오는 운에 대한 해석은 현재를 가늠케 한다. 돈을 벌고 싶다면 유리한 기간에 투자하고 불리한 기간에 조심해야 한다. 한마디로 사주는, 나의 본질과 주변 환경을 잘 파악하도록 돕는 기구이다. 그러나 부를 축적하는 것은, 다양한 행복 요소들 중 하나일 뿐이다. 돈을 버는 과정에서 가족들을 등한시하거나 자신의 건강을 돌보지 않는다면 인생이란 시험 과목에서 과락이 나올 게 뻔하다. 적어도 인생이라는 큰 그림에서 과락만은 나오지 않게 평균 점수를 유지하도록 하자. 명리 이론에 중점을 뒀으나 자기계발서로 읽어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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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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