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중심예란
  1. 2023년

이미지

도서명 표기
1cm+me 일 센티 플러스 미
글쓴이
김은주 저
허밍버드
평균
별점9.1 (123)
세상의중심예란



과거 『1cm미니북 세트』를 만난지도 어느덧 만6년이 지났다. 1cm미니북 덕분에 내 삶이 1cm만큼 긍정의 플러스를 얻게 되었고, 지인들의 특별한 날에 선물하며 함께 기뻐하던 추억을 간직하고 있다. 『1cm미니북 세트』에서 좀더 확장된 『1cm+me 일 센티 플러스 미』를 만나게 되어 더없이 기쁘고 반갑다. 책 속에 소개된 글과 일러스트는, 언제나 기분을 말랑하게 만들고 이빨이 썩을 것처럼 달달하게 하고 구름 위를 눈 감고 누워있는 것처럼 느긋하게 해주는 힐링메이커다. 유머 한 스푼, 창의력 한 그릇, 여유 한 사발을 내 마음 속에 들이키면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자꾸만 꺼내 쓰고 있는 느낌이다. 지금까지 당연하게 여겼던 고정관념이 착각이 되는 순간이며, 이전과는 한층 다른 관념으로 세상을 보게 된다.



 



 





언제부턴가 방탄소년단의 위력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글로벌 문화현상으로 작동하기 시작했다. 그들이 하는 행동과 습관이 하나의 혁신이 되고 창조가 되고 문화가 되었다. 21년 5월 '버터'라는 신곡이 빌보드 핫백 1위를 찍으면서 기존에 노란색이라 불리던 것이 버터색이라는 새로운 색깔의 이름으로 불렸다. 버터는 젖소에게 짠 우유로 만드는데 젖소가 어떤 걸 먹느냐에 따라 버터의 색도 결정된다. 여름에 생풀을 먹은 젖소에게는 노란색, 겨울에 건초를 먹은 젖소에게는 흰색의 버터가 나온다. 어쩌면 흰색의 버터색이 유행이 될 수도 있었겠지만, 방탄소년단의 노래로 인해 버터색은 하나의 클래식한 노란 컬러가 되고 말았다. 하지만 우리가 현재 클래식이라 부르는 것 역시 최초에는 혁신이었다는 것을 아는가?



 



 





앉은 자리를 바꾸지 않으면



새로운 풍경을 볼 수 없다. <p17>



 



 



심쿵~! 늘 같은 자리에 앉아 꿈쩍도 하지 않으면서 바다를 보고 싶어한다면, 바다가 설마 그대를 보러 오겠는가? 당연히 당신 앞에는 늘 보던 낯익은 풍경만 자리하고 있을 것이다. 그것이 바로 '변화를 위한 변하지 않는 사실'이다. 변화를 원한다면, 지금 당장 행동하는 것만이 해답이다. 어떤 바다를 보러 갈지, 교통편은 뭐가 좋을지, 여비와 준비물 등의 제반 사항까지도 잘 챙겨야 한다. "라익나우(Right now)!!"



 



 





다크서클이 심해져서 사람들이 내가 팬더인줄 알아



걱정 마, 내가 예쁜 선글라스 줄게 <p180>



 



보는 순간, 피식 웃음이 먼저 나왔다. 흰곰은, 팬더로 보일 만큼 다크서클이 심해 보인다. 그런데 흰곰은 절대 팬더로 보이고 싶지 않다. 타인에겐 별 것 아닌 일이지만, 흰곰의 정체성에 엉뚱한 혼란을 야기하니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사람들에게 그런 모습을 숨기려면 근본적인 원인은 레이저 수술이 해결책이겠지만 차선책으로 갈색곰의 선글라스 선물도 좋겠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상처받은 흰곰이 위로받을 수 있도록 꼬옥 안아줘야 한다. 동그란 몸매의 흰곰이 갈색곰에게 푸근하게 안기는 모습이 왜이리 귀엽고 따스한지..



 



 





<나는 혼자>를 읽으면서 '어?! 이건 1cm+me에 위배되는 문장인데'라고 생각했다. 아니나다를까 다음 장을 넘기니 이해가 된다. 함께 연결해서 읽어야만 답이 보인다. <나는 혼자>가 아닌 <나는 혼자가 아니야>가 진정한 완전체 문장이다. 다음 페이지를 겹치니, 문장은 물론 그림까지 완전체로 변신했다. 하나 더하기 하나는 둘이지만 이것은 천지 차이다. 혼자서 할 수 있는 건 한정적이지만, 둘이 할 수 있는 건 무궁무진하다. 그래서 수학자의 정의는 틀렸다고 한다. 2는, 단순한 숫자 1의 차이가 아닌 훨씬 위대하고 거창하다. 그리고 상대는 반드시 '너'여야 하며 '대체 불가능'하다.



 



 





어떤 부분에서는 어른인 내가



어떤 부분에서는 아이인 당신을



안아줄 수 있어야 한다. <p210>



 



 



같은 자극에도 유난히 크게 반응하는 사람이 있다. 특히 아이와 어른이 느끼는 공포의 차이는 크다. 누구는 지렁이가 무섭고, 누구는 놀이기구 바이킹이 무섭다. 그런 의미에서 어른인 우리에게는 제각기 덜 자란 아이가 살고 있다. 상대의 덜 자란 아이를 엄살이라 치부할 게 아니라 이해와 포옹으로 다독일 수 있어야 한다.



 



 





생각을 바꾸면 아침이 달라지고, 하루가 달라지고, 인생이 달라진다. 우리의 아침은, 항상 "Good morning."이길 희망한다.



 



 



#1cm+me #일센티플러스미 #김은주 #양현정 #허밍버드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 주관에 의해 작성한 글입니다>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3.04.26

댓글 0

빈 데이터 이미지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

세상의중심예란님의 최신글

  1. 작성일
    2025.5.1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5.5.1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2. 작성일
    2025.4.20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5.4.20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3. 작성일
    2025.4.8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5.4.8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사락 인기글

  1.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5.30
    좋아요
    댓글
    184
    작성일
    2025.5.30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2.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5.30
    좋아요
    댓글
    168
    작성일
    2025.5.30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3.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6.2
    좋아요
    댓글
    115
    작성일
    2025.6.2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