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친구들에게 실험 방법을 배우는 거야."

실험에 참가하고 싶은 귀여운 비커 군!

비커 군은 이제껏 한 번도 실험에 참가한 적이 없습니다.

선생님께서 작성하신 내일의 실험 계획서에 비커 군의 역할은 과연 있을까요?

내일의 실험을 연습하느라 바쁜 실험도구들을 부러운 듯 바라보던 비커 군은 큰 결심을 하고

친구들에게 실험 방법을 배우고자 합니다.

윗접시 저울, 현미경, 막대온도계 등 다양한 친구들에게 물어보지만 다 실패하고 맙니다.

좌절한 비커 군

하지만 잠시 후 다른 실험도구들이 비커 군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거기, 비커 군. 여기 잠깐 와 줄래?"

이미 만나본 적이 있는 비커 군이 좀 더 어린 친구들을 위해 등장하는 이 책은

과학에 대한 흥미와 다양한 실험 도구에 대한 호기심, 역할에 대한 생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앞표지와 뒤표지에 빼꼭히 그려진 실험도구들은 캐릭터화되어서 더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실험 방법을 배우는 과정을 통해 실험 도구 이름과 쓰임새에 대해 보기 쉽게 알기 쉽게 알려줘서 좋아요.

선생님께서 정성껏 정리한 실험 계획서는 실험을 하기 전 과정을 생각해보는 시간과

실험도구 제각기 주어진 역할이 있으며 다 필요한다는 점을 일깨워줍니다.   

결과가 아닌 과정을 살펴보면서 서로 격려해주고 칭찬해주면서 연습하는 실험도구들은

참 즐거워 보입니다.

비커 군과 다른 실험도구 친구들이 함께 내일의 실험을 연습하는 과정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내일 실험이 정말 기대돼."

자신감을 되찾은 비커 군의 말처럼 즐겁고 흥미진진한 과학 실험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