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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프
- 작성일
- 2021.8.24
정리 못하는 사람을 위한 정리책
- 글쓴이
- 와타나베 아야 편저
즐거운상상
나는 정리하는 걸 힘들어한다.
그래서 예전부터 정리책들이 작은 붐을 일으킬 때 정리책을 한번 정독해서 꿀팁을 얻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 이 책이 끌렸던 것도 사실 제목 때문이었는데 "정리 못하는 사람"이라는 부분에 엄청 찔려서...날 위한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은 정리에 서투른 사람에게 무리하게 완벽한 정리나 대청소보다는 작은 것부터 시작해보라고 얘기한다. 이렇게 작은 정리로 얻은 성취감으로 또 다른 공간의 정리와 청소로 확장해 나갈수도 있다. 그리고 정리를 "매일 할 일","정기적으로 할 일"로 나누어 하는 방법도 가르쳐준다.
이 책은 정리에 서투른 사람을 타깃으로 한 만큼 그에 대한 꿀팁들도 중간중간에 나온다. 가령 정리에 서투른 사람은 1년치의 옷을 옷장에 전부 수납하기. 같은 부분이다. 처음엔 일년치의 옷을 다 넣으면 너무 많은 수납공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했는데 꼭 필요한 옷만 남기고 또 옷의 분류에 따라 따로 놔둬야 하는 경우도 있어서 옷 정리만 적절하게 선행된다면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나는 책을 좋아해서 집에 아이 책 말고 내 책도 많이 있는데, 그런 책을 어떤 기준으로 분류해야 하는지도 나와있어서 좋았다.
그 외에 소소한 꿀팁들에서 도움이 될 것 같은 부분도 있었는데, 청소할 때 방 안쪽부터 한다던지, 물건들을 세가지 분류로 나누고, 반년이상 방치한 임시보관 물품은 내용물을 다시 볼 것없이 버린다는 내용도 나에게 필요한 내용이었다. 버리는 것을 힘들어하는 타입인지라 이런식으로라도 정리해야 집에 여유공간이 생길 수 있을 것 같다. 샘플을 받은 날 소모하자는 내용도 와닿았던 것이 항상 정리하면 여행때 쓰려고 모아놓은 샘플을 유통기한이 지나서 버리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단순한 물건 정리에 국한되지 않고 나의 감정, 시간, 인간관계를 정리해보라고 얘기한다. 그것이 집안정리든 감정이나 인간관계이건간에 정리한다는 것은 참 중요한 것 같다. 정리가 되어야 마음에 여유가 생기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으로 작은 깨달음도 얻고 가는 것 같다.
다만 이 책을 읽으면서 불편했던것은 내용이 아닌 편집?적인 부분이었는데 이 책을 전자책으로 읽었는데 내폰(갤럭시s21)에서만 그런건지 모르겠으나 그림과 글이 함께 나오는 부분에서 테두리와 내용이 분리되서 다른페이지에 나온다던지 글자가 세로로 나와서 읽기 불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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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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