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미스

네잎클로버
- 작성일
- 2021.7.20
다만 부패에서 구하소서
- 글쓴이
- 쯔진천 저
한스미디어
쯔진천 작가와 네번째 만남인 '다만 부패에서 구하소서'.
추리왕 시리즈인 '동트기 힘든 긴 밤' '무증거 범죄' '나쁜 아이들' 을 재밌게 읽다 못해 중화권 소설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게 만들어 줬었기에 이번 작품도 기대하는바가 엄청 컸다.
그동안의 작품들과는 완전히 다른 스타일에 읽기전 잠시 걱정 했었는데 역시 괜한 걱정이였다.
처음 등장인물 소개를 보고,
와~ 등장인물도 많고 이름도 어렵고 복잡 하겠구만~ 했었는데 역시!! 완죤 복잡하지만 읽다보면 또 복잡하지 않은! 이것 또한 쯔진천 작가만의 매력인듯 하다.
장이앙의 부임과 동시에 일어난 예젠 살인사건으로 입장이 곤란해진 장이앙 앞에 생각지도 못한 지명수배자 리펑의 등장과 검거는 앞으로 일어날 운수대통의 시작에 불과했다.
이 사건 이후, 부임한지 얼마 안되어 '내사람'이 없던 장이앙에게 믿을만한 동료들이 생기고 수배자들이 도망가다 알아서 장이앙 앞에서 밀폐된 공간으로 숨어들어 잡히기도해 성 공안청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받기도 한다.
약간은 모자란듯한 경찰들과 잔인한 수배자 및 부패기업 관계자 들을 검거하는 과정은 한편의 코메디 액션 영화를 본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시종일관 유쾌했다.
부패기업 관계자들과 유물 밀거래상.
2인조 강도단과 지켜보기 안쓰러울 정도로 박복한 고물상 주인이자 절도범 그리고 그 중심에 있는 쌍커우시 공안국 경찰들까지 모두 얽히고 설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이야기에 엉켜버린 실타래처럼 도저히 풀리지 않을것만 같았던 사건들이 실타래의 끝을 찾아 잡아 당기니 엉킨게 풀리듯 술술 풀리는 사건들에 치밀하게 짜인 각 사건의 연결고리를 보며 역시는 역시란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만났던 묵직하고 울림이 깊게 남는 작품과는 또다른 매력이 있었던 '다만 부패에서 구하소서!'
500페이지가 넘는 책을 언제 다 읽었나 싶었을 정도로 완전 집중해서 읽었다.
더운데!
더워서 짜증났었는데!
웃게 만들어준 고마운 책!
역시 쯔진천 작가의 책은 말이 필요없었다!
"부패한 공무원,
수십억 원을 도둑맞았지만 경찰에 신고하지 못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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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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