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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rud695
- 작성일
- 2023.2.26
모순
- 글쓴이
- 양귀자 저
쓰다
모순 양귀자 장편소설 _1998년 발행
2월에 시작한 경이의 북클러버의 첫 책. [모순]
오래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이였는데 이번 기회에 읽게 되었다.
첫 페이지부터 확 사로잡혀서 3일 내내 출퇴근길에 책을 들고 다니면서 읽었다.
온갖 모순 투성이의 안진진의 삶, 그리고 그 주변의 모순 투성이의 사람들
이 책을 읽으면서 삶과 죽음의 모순, 사람과 사람사이의 모순, 감정의 모순 등 많은 모순을 간접적으로 느끼게 되었다.
두 사람을 좋아하며 결혼 상대를 찾는 안진진.
살인미수의 범죄자 동생, 술만 마시면 가정폭력을 일삼고 가정을 버리고 가출을 하는 아빠,
삶 대신 죽음을 택하는 이모.. 등 표면적으로만 봤을 땐 어둡고 불완전해 보이는 이야기지만, 굉장히 입체적으로 공감가게 잘 표현했다.
책 내용 속 가장 와닿았던 구절
"사람들은 작은 상처는 오래 간직하고 큰 은혜는 얼른 망각해버린다. 상처는 꼭 받아야 할 빚이라고 생각하고 은혜는 꼭 돌려주지 않아도 될 빚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면 나 역시도 그렇게 생각하고 살아왔었다. 지금부터라도 큰 은혜를 더 오래 간직하고, 작은 상처는 툭툭 금방 털어내고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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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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