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상반기 결산
jaytg
- 작성일
- 2006.8.29
상반기 최고의 소설이 아닌가싶다. 처음 두권인줄 알고 샀다가 푹 빠져서 읽었는데 이게 왠걸 2권 끝에 두둥 떠오른 말, <3권에 계속> 뒤로 넘어갈 뻔 했다. 어쨋거나 이런 장편을 손에서 놓지 못하게 하는 미야베 미유키의 문체는 대단하다!!
이것도 게임 비슷하다. 다만 어설픈 인간복제에 대한 시도는 고개를 갸웃거리게 한다.
읽다 한참을 대체 이건 알콜중독자의 수기인가 싶었다. 사건의 해결만을 추리소설의 의미로 본다면 이건 그 장르에 들 수 없는 책이다. 하지만 인간의 나약함에 대한 작가의 이해는 책을 놓을 수 없게 한다.
그냥 재미있다. 다른 거 없다, 그저 영화 한편 본다는 생각으로 쭈욱 읽힌다.
모스 경감이 좋아졌다. 잘난 척 좋아하는 심술쟁이 아저씨가... 영국에 다시 가보고 싶게 만들더라.
남자들의 환타지... 세상에....
히가시노 게이고는 딱 이만큼인가 보다. 더는 안 읽고 싶다.
동서미스터리북스...정말 번역이 미스터리다...
There was a girl named Alma Merenski, her laughter was a question that he wanted to spend his whole life answering.
그래 영화로 만들어라, 딱이다.
작가는 다큐멘터리를 원하나 보다. 기이한 성격의 여자애, 뭘 어쩌자는 건가
이사벨 아옌데의 전작들을 생각할 때 단지 알려진 캐릭터가 하나 들어갔을 뿐이다. 영혼의 집이 그립더라.
추리소설이 아닌 미국 소설은 정말 오랫만이었다. 어쩐지 번역체가 마음에 안들어서 멀리 했었는데 이 책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게 되었다. 그만큼 좋았다. 기다림이라는 사랑의 일면을 다시 생각하게 해주었다.
원체 스페인, 남미 문학을 좋아하는 터라 이 책은 자연스럽게 카트에 담기더라. 번역이 다소 어색한 면이 없지 않았으나 훌륭한 작품임에는 이의없다.
모방범과 더불어 나를 고민하게 만든 책이다. 전에 이 작가의 책 밤의 피크닉을 읽었을 때는 아 신선하구나, 오밀조밀 잘 쓰는구나 하고 말았는데 이 책은 충격이었다. 정교한 구성에 매력적인 스토리에 적절한 스타일까지... 다시 읽고 싶어지는 책이다.
이건 별거 없다. 왜 샀더라....
첩보물이 굉장히 읽고 싶을때 찾아낸 작가였다. 마침 뮌헨이란 스필버그의 영화가 나왔을 때 읽어서 더 흥미로웠다.
이런 책이 또 은근 흥미롭다. 생물학에 대한 말랑말랑한 접근.
귀엽다. 살인사건인데...
가네시로 가즈키를 정말 좋아한다. 고, 레볼루션 No.3, 연애소설, 플라이 대디 플라이, 출간될 때마다 너무나 기뻐하며 샀다. 하지만 이 책은 좀.... 이제 다른 이야기를 할 때가 왔나보다. 그래도 다음 책을 기대해본다.
전에 4teen이라는 책을 읽고 이 작가가 좋아졌었다. 재기발랄하고 가벼우면서도 따뜻한 시선이 좋았는데 이 책은 그냥 제목만 남았다.
내 사랑 하루키다, 달리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이름에 관한 마지막 단편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뭐 어쩔 수 없지 않은가 장미는 그 이름이 아니더라도 향기로운 것을...
기대 했던 것만큼 사건 자체가 충격적이거나 그런 건 아니었지만 확실히 재미는 있었다. 어쨋거나 매력적인 캐릭터들...
인간이 인간을 심판하고 그 심판의 결과로 죽음이라는 형벌을 내릴 수 있는 것인가.... 스릴러로서 사회적 이슈를 다루는 꼭 그만큼의 무게를 가진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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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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