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문-철학

꽃이피다
- 작성일
- 2022.11.27
세계 철학 필독서 50
- 글쓴이
- 톰 버틀러 보던 저
센시오
"이 책은 여러분을 철학의 세계로 안내하는
입문서로, 철학 사조나 시기, 입문서나 학술서에서 기준으로 삼는
'학파'와 '주의'같은 통상적 범주에 초점을 맞추지는 않았다.
여러분은 그저 읽고 깨우치면 된다."
p.8
사실 『세계 철학 필독서 50』이라는 제목을 보고, 단지, 철학서를 요약했을 것 같아서 읽을지 말지 고민이 조금 있었다. 보통 한 권에 여러 책을 담은 책들이 수박 겉핥기식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서 조금 걱정을 했는데, 첫 장을 펴자마자 그런 우려가 사라졌다.
저자가 서문에서 밝힌 것처럼 기존의 틀을 깨고, 저자 알파벳 순으로 정리 했다. 고전 철학부터 현대의 철학을 같이 담았다. 고전보다는 최근 저서들이 더 많은 듯하다. 양성 평등, 자유, 성공, 윤리, 행복, 의지, 창조 등 다양한 주제를 담았다. 저자가 철학은 메타학문이라고 말한 것처럼 다양한 인문학의 주제를 담았다.
가장 큰 장점은 명저를 단순히 요약한 것이 아니라, 저자가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사고한 것을 저자의 말로 써서 어려운 내용도 좀더 편하게 이해할 수 있게 풀어서 썼다는 점이다. 저자가 비유나 예시를 적절하게 사용해서 이해하기가 쉬웠다. 특히, 예시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알고 있는 것으로 들고 있어서 그 사상과 현재의 상황을 접목해서 볼 수 있고,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명저에 대한 글이지만, 항상 주제를 끝내고 뒷 부분에 저자에 대한 이야기, 같이 읽으면 좋은 책들을 같이 소개 하고 있어서 좋았다. 그 주제를 읽고 더 관심 가는 부분은 책을 찾아 볼 수 있어서 나도 더 알아보고 싶은 부분은 별도로 메모를 했다. 작가의 세심한 배려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였다.
개인적으로 처음 들어본 저서도 있었다. 내 생각과 다른 내용도 있었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서 다양한 책, 저자, 사상들을 접할 수 있고, 내가 생각해보지 않았던 주제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되어서 책을 읽는 즐거움을 충분하게 느낀 책이다. 저자가 글을 굉장히 흥미롭게 쓴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자의 다른 책들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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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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