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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두버찌맘
- 작성일
- 2010.6.1
주전자 엄마와 이불 아빠
- 글쓴이
- 사토신 글/아카가와 아키라 그림/김경은 역
책과콩나무
수증기가 펄펄 끓어 열을 있는대로 받은 앞치마 두른 주전자모습과
이불을 돌돌 말고 음냐~음냐~꿈나라를 헤매이는 듯한 이불말이...
그리고 뒷면은 아이들의 멘트가 나와있네요.
우리 엄마와 아빠의 모습이라며, 어쩌면 좋냐고 질문을 하네요.
상황을 묘사한 그림과 내용이 어쩜 그리도 리얼한지...
웃음도 나오고 살짝 찔리기도 하고... ^^;;
아이들 기르기 전에는 성격도 차분하고 조용조용했는데...
참을 인자을 몇번을 새겨도 가끔은 참을 수 없는 일이 생기면
화가나 주전자 엄마가 되기도 하는 내 자신을 되돌아보며 반성하는 기회가
되어 앵두뿐 아니라 엄마도 같이 재미나게 본 책이네요.
주전자 엄마의 모습이 공감도 가고, 이해도 가네요.
특히 아이가 둘이다 보니 종종 앵두에게 동생과 잘 지내라고
화를 낸 적이 있어 참 많이 미안했네요.
밤에 잠들어 천사같은 앵두*버찌를 보면 하루 일상을 반성하며
뽀뽀해주고 다시 마음을 가다듬기도 했지요.
이불아빠의 모습인데, 울 신랑이랑은 그다지 닮지는 않았지만...
가끔 시험에 지쳐 힘들면 쉬고 싶어하는 아빠를 보며 놀아달라는
아이들 모습이 비슷하기도 하고...
나가서 인라인도 타고, 함께 놀아주는 아빠의 모습이 오버랩되어
같이 놀아주는 모습이 참 행복해 보였답니다.
[독후활동]
우리집의 엄마,아빠 그리고 앵두*버찌를 그리고 싶다는 모습...
사실 좀 긴장했네요. 엄마의 모습이 어떻게 표현될까 하면서요.
바로 전날 동생과 놀다 잘못한 것이 있어서 혼을 내서 더욱 그랬나봐요.
[앵두의 글과 그림 ]
참 고맙게도 울 앵두는 엄마를 이해하고, 마음을 헤아려주는 딸이었네요.
엄마가 우리들 키우느라 힘든데 아빠가 설거지좀 도와주면 참 좋을 것 같다고 하면서~
신랑이 설거지를 한적이 거의 없는데, 지난번 아플때 도와준 모습이
인상적이었나봐요.
아빠가 엄마대신 설거지를 하셔서, 엄마는 행복한 얼굴로 앞치마를 풀은다고 하네요.
엄마가 왜 아빠보다 크냐고 하니까 원근법을 쓴 것이라고 말해서
더욱 놀랍기도 하고, 엄마가 행복해야 우리가족이 더욱 즐겁다고 말해줘서
어느새 이렇게 많이 컸나 싶어 꼬옥~ 끌어 안아 주었어요.
[앵두와 모든 아이들이 원하는 아빠,엄마]
사랑이 가득하고 다정한 부모님.
앞으로도 노력하는 따스한 부모가 되도록 다짐해봅니다.
아자아자 화이팅! *^^*
No! No! No!
안돼요! 안돼! ~
주전자 엄마와 이불 아빠는 사랑스런 우리 아이들이 상처를 받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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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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