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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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표기
질풍론도
글쓴이
히가시노 게이고 저
박하
평균
별점7.9 (106)
양사나이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는 <질풍론도>를 쓰고 이렇게 말했다.


'이렇게 재미있을 줄이야! 쓰면서 나 자신도 놀랐다.' _히가시노 게이고


 



이걸 보고 너무 뜨악해서 잠시 어리벙벙했다. 자신이 쓴 작품을 본인이 재밌다고 평하는 작가가 얼마나 있을까? 일본 최고의 추리소설 작가라 불리는 히가시노 게이고가 굳이 자신의 작품에 칭찬을 해야만 했을까? 그렇다면 둘 중 하나겠지. 정말, 스스로가 써놓고서도 너무 놀라 작품에 정말 자신 있다거나 아니면 방귀 낀 놈이 성내는 것처럼 뻥이거나....+_+;;;


이 의문을 시작으로,


안 읽으려다 정말, 작가의 이 한마디 때문에 읽게 됐다. 전자일까? 후자일까?^^


 





 



내용을 간략하게 얘기하자면 의과대학 연구소에서 비밀리에 만든 치명적인 생물 병기 'K-55'(탄저균의 종류)를 만들게 된다. 정식 승인 절차를 밟지 않고 만들었기에 이 사실이 외부에 흘러나가면 관계자는 물론 연구소의 이미지까지 치명적이다. 이 사실을 악용해 한 직원이 탄저균을 훔치고 연구소에 3억 엔을 요구한다. 000 스키장에 묻어놓고 돈을 주면 장소를 알려주겠다고 협박을 한다. 그런데 @_@ 협박 메일을 보낸 뒤 정작 그 직원은 교통사고로 사망하게 되고 연구소 담당자들은 탄저균을 찾기 위해 스키장을 뒤지게 시작하는데.....추리소설을 읽다 보면 문득 이럴 때가 있다. '에이...설마, 내가 생각하는 거시기로 끝나는 건 아니겠지?'


 


 


역시, 설마가 사람 잡았다..하하핫..


정말 이 작가가 <용의자 X의 헌신>, <백야행>를 쓴 사람이 맞나 싶었다. 언제부터인지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의 퀄리티가 지진 나듯 널뛰기를 시작했다. 그래도 작품들이 재미는 없었어도 유치하지는 않았는데, <질풍론도>는 내용도 가볍도 추리소설이라 불리기도 애매모호했다. 마치 오쿠다 히데오의 작품을 읽는 느낌이다. <질풍론도>, 작가 이름을 빼고 읽는다면 난 오쿠다 히데오가 쓴 거 아니냐고 욱였을 정도였다. 이 작품에 대해 딱히 할 말이 없다. 일본에선 발매 일주일 만에 100만 부가 팔렸다고 하는데 '만'자를 빼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를 아직 포기하고 싶진 않다. 다양한 방식의 추리를 쓰고자 노력하는 과정이라 보고 싶다. 내가 독자로서 작가에게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 잠시 휴식기를 가지시라고....ㅠ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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